본문 바로가기

정보모음/문화, 영화, 책182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비 씨브즈 Army of thieves 금고털이라는 독특한 주제의 2021년 영화. 알고보니 잭 스나이더의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 작품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금고만드는 장인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을 따서 라인골트, 발키리, 지크프리드, 괴테르데메룽이라는 전설적인 금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면 주인공 세바스티안의 유튜브 주제였죠. 유튜브 댓글 하나에 불현듯 베를린으로 떠난 세바스티안은 부지불식간에 금고를 여는 대회장으로 가게 됩니다. 어어어 하면서 당황하면서도 평소 갈고 닦았던 금고털이수법에 따라 분초를 다투는 토너먼트를 이겨내기도 합니다. 금고털이 대회라니 ㅎㅎ 진짜 있을까봐 두렵네요. 결승전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여 우승하게 된 우리의 주인공 당당히 실력으로 주목받게 된 세바스티안은 경기장.. 2021. 10. 31.
영화 드니 빌뢰브의 듄2021 엄청 재밌네요 엄청난 전투신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빠른 속도감도 없는데 정말 긴장감이 끝까지 지속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프리즈너스를 처음 봤을때 처럼 일상의 속도로 긴장감을 끌어가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초반 평들이 지루하다 "기승"에서 끝났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서 좀 의심하면서 봤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 배경설명이 없으면 장대한 시리즈의 시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익스큐즈 되구요 그리고 듄의 영향을 받은 왕좌의 게임처럼 7왕국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황제 / 하코넨 가문과 아트레이데스 / 프레멘의 대립 구도로 명확한 선-악구도를 가집니다. 거기다가 베네 게세리트라는 중간자적 존재 하나. 그래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스파이스는 '석유'의 다른말과 같았고 사막의 힘.. 2021. 10. 29.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무슨 영화가 옴니버스 에피소드 같으면서도 다 연결이 되어서 계속 보게 만드네요. 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이야기 꾼이기도 하면서 정말 발 페티쉬 변태입니다 ㅎㅎ 온갖 발 장면이 다 있고 온갖 이야기들이 다 있습니다 퇴물 배우 릭 달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탈리아로 떠나야 하나 말아야 고민중에, 대사도 까먹고 하는 등 엄청난 부와 명예가 있지만 스스로에게 불만족으로 가득한 한 인간. 그리고 주인공에서 악역으로 역할이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지만 하지만 엄청난 연기로 감독에게 칭찬 받고 8살 꼬마의 감동적인 반응에 다시금 새로운 연기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한 사람을 보니까. 이 사람의 이야기도 참 흥미롭다. 싶었어요. 그리고 스턴트맨 클리프. 브래드 피트. 한때 잘나가던 특급 배우의 스턴트.. 2021. 10. 24.
황금빛 색체의 비밀 구스타프 클림트 레플리카전(함안문화예술회관) 2021년 9월 28일(화) ~ 10월 31(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전시회를 합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실제크기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 유명한 “키스” 크게 보니까 또다른 감동이 있어요 여성의 세 시기라는 작품인데 이것도 좀 인상 깊었어요. 두명인데 왜 세시기지? 하다가 어린 아이도 여성이구나 하면서 작품이 좀 멋지다 싶었죠 후반부에는 좀 더 다른 화풍을 그렸다고 합니다. 풍경화를 보고 놀란게 자세히 보면 파란색, 핑크색 물감들도 있는데 그게 조합이 되니까 또 나무 같더라구요. 신기.. 프로그램 북도 있어서 천천히 알아가면서 감상하면 시간이 잘 지나가더라구요 ㅎㅎ 2021. 10. 2.
영화 Sonic the Hedgehog "슈퍼소닉" with 짐캐리 팬들 말 듣기 정말 잘했지! 슈퍼 소닉 실사 버전 Before & After (성형전, 성형 후) 1 슈퍼 소닉 실사 버전 Before & After (성형전, 성형 후) 2 소닉이 뭔지는 예전에 게임을 해본것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대충 캐릭터만 알고 있던차에 넷플릭스에서 떠서 보게 됐네요. 진짜 Before 버전으로 개봉했으면... 아찔했습니다. 팬들 말 들어서 괜찮은 영화가 됐네요 ㅎㅎ 남들과 다른 존재로, 누구에게도 들키면 안되는채 살아가던 소닉이, 사고를 치고 그 사고로 인해 천재과학자의 추적을 받게 되고, 마을 보안관과 친밀해지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평범합니다. 다만 영화 내 컨셉들이 흥미로운 영화였어요 골드링이 장소이동의 기능을 하는 거랑 닥터 로보트닉(.. 2021. 9. 11.
1995년 영화, the NET 더 "네트" 산드라블록 주연 그녀의 운전면허, 신용카드, 은행계좌, 신분증... 삭제되다. 생각해보세요. 온 세상이 컴퓨터에 다 들어 있어요. 산드라블록 주연의 "네트"입니다. 1995년. 인터넷이 점점 퍼지기 시작하는 시기에도 흥미로운 영화가 나왔었군요. 그 유명한 둠(DOOM)...을 플레이하다가 바이러스 걸리는 신이 나오는데.. 저 시절은 확실히 "둠"의 시절이었나 보네요 ㅎㅎㅎ 추억의 플로피디스크도 나오고요. 이걸 아는게 너무 아재 티내는 것같기도 하고 ㅎㅎ 피자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도 저 당시에는 정말 센세이셔널 했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로 불멍하는 것을 최신 기술이라고 보여주는데 그것도 ㅎㅎㅎㅎㅎ 진짜 참... 지금 보면 정말 조악한데 저당시에는 정말 최신 기술이었던 거고 최고였다는 거죠. 주인공은 산드라블록은 "캡틴.. 2021. 9. 4.
(영화) 모가디슈, 동포애와 생존에 위한 인간승리 별 생각 없었는데 평이 좋다고 하고 이거 다음에 블랙호크다운까지 같이 보면 좋다고 해서 그냥 봤다. 그러고 많이 감동했다. 평소에는 원수 취급하더라도, 같은 말을 쓰는 동포의 인류애로 뭉치고, 그리고 또 평화가 찾아오니 서로를 미워하지 않아도 미워하는 척해야 하는 90년대 남과 북의 이야기. 그리고 소말리아의 내전은 오늘날의 대한민구에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무섭다. 같은 국민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비극 속에서 원수지간인 동포들은 겨우 뭉쳐서 살아났다. 이 아이러니 속에 삶의 소중함이 더욱 커진다. 1분 1초를 이렇게 편안하게 인터넷을 할 수있는 환경이란 정말 천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통신도 안되고 전화도 안되고 전기도 없다 바깥에는 총성과 포성이 진동하고, 안에는.. 2021. 8. 13.
[책] 알렉상드르 뒤마_몬테크리스토 백작 Le Comte de Monte-Cristo, 몬테크리스토 백작 세 번째 정독인 것 같다. 처음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상태에서도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리고 이번에 읽었을 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내용이 들어오고,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왜 당그랄은 파산하게 되었으며 마지막에 복수하게 만들었으며, 빌포르는 미쳤는가, 모르셀은 왜 자살했는가에 대한 복수의 방식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그런 부분의 디테일은 정말 소설의 가치를 크게 만든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파괴시키며 복수를 하게 만드는 그 쾌감. 그리고 느와르티에와 프란츠의 관계처럼 복선(떡밥)의 회수가 '장편소설'이기에 가능하기도 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복선의 .. 2021. 8. 12.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제임스 건 감독), 정말 골 때리는 영화! 와.. 이거 진짜 골때리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DC에서 나온 영화 중에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외에 이렇게 만족했던 영화가 있었을까요? ㅎㅎ 마블의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의 신작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니다. 저는 처음에 여기 나오는 캐릭터 존재 자체를 몰랐습니다. 너무 좀 덜 유명한(?) 캐릭터들이랄까? DC 캐릭터라고 해봐야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조커 등등이 유명하잖아요. 사실 저도 그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예전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망했다고 해서 본적도 없고했죠 그런데 이번에 그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의 영화라고 해서 그냥 믿고 봤습니다. 사람들의 평도 좋았기도 하구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진짜 진짜 제 취향이었거든요. 그런 B급 감성... 2021. 8. 7.
독도는 힘을 숨기고 있다. 독도 해저지형도 독도종합정보시스템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국민과 세계에 독도의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독도 연구활동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웹사이트입니다. www.dokdo.re.kr 독도는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다. 화산섬인 독도는 동해의 울릉분지 내에 형성되어 있다. 동해의 평균수심은 약 1,530 m이고, 주요 수심대는 약 2,000 m가 넘는다. 대양의 특성을 지닌 동해는 울릉분지, 야마토분지, 일본분지 같은 후열도 분지들(back-arc basins)로 이루어져 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었군요. 신기합니다 ㅎㅎ 2021. 8. 6.
[영화] 픽사의 신작 소울(Soul)!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이 바로 행복의 단초(Spark)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새로운 명작이네요!! 코코(Coco)에서 가족과 음악을 환상적으로 조화시켰다면 소울(Soul)에서 일상과 재즈를 경이롭게 버무려버리네요... 화려하고 따스한 색감 자체도 좋았지만 가장 마음에 들고 가슴을 울렸던건 누가 뭐라해도 22가 처음 느끼는 촉감이죠 처음 느끼는 모든 일상.. 그 일상에서 삶의 목적이 생기는 것. 요즘 정말 무력했는데 제 마음에도 불꽃을 튀어주네요.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감동했습니다. 꼭 봐야할 2021년 영화입니다 영화 소울에서 매력터지는 22는 Catch 22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Catch 22는 오도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의미하는데, 22가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오랫동.. 2021. 1. 26.
[독서] 타일러 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교보문고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 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타일러 라쉬의『두 번째 지구는 없다』. 기후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타일러는 2016www.kyobobook.co.kr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타일러 라쉬의 저서입니다.환경문제를 다룬 책인 만큼 FSC(Forest Stewardship Counsil) 마크와 함께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장 최초의 의문을 해소하는 순간입니다. 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나무를 베어서 종이를 만들어서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바로 의문이 들었지만 이를 명쾌하게 해소해줍니다.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책이 보들보들하고 촉감이 좋아요(?) 그리고 프롤로그."나는 버몬트.. 2021. 1. 26.
[영화] 2021년 영화관 풍경. 메가박스 혼자 메가박스. 간만에 영화관을 와봤습니다. 창원내서 메가박스. 방역을 위해 음식 취식을 금지하고, 티켓 확인시 바로 그 정보가 명부로 넘어가네요. 스마트합니다. 훨씬 간편하네요. 그리고 열체크 후 입장. 물론 마스크를 쓰구요. 사실 마스크를 쓰면 극장은 생각보다 안전할텐데. 진짜 들어왔는데 너무 좋으면서 안타까웠어요. 정말 텅빈 극장. 저 혼자.. 한칸씩 띄워 앉게 하기 위해 테이프로 막아놨어요. 이 좋은 좌석들이.. 이런데 한칸씩 띄워서 감상만하면 될텐데.. 정말 혼자만의 대형 홈씨어터가 된건 좋았지만. 적자가 누적되어 우리 영화관, 극장들이 다 문을 닫으면 진짜 그땐 암담할거 같네요.. 영화관도 조금씩 찾아주세요 ㅠ 덕분에 좋았지만 미안한 영화관 관람입니다. 2021. 1. 15.
[미드] 한 없이 미숙한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 엄브렐라 아카데미(스포가득) 두둥~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시작하면 나오는 오프닝 소리가 있죠.두둥~ 그 소리와 넷플릭스 로고를 보면, 딱히 재밌을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한 재미는 보장된다고 생각이 들어서그래도 허리를 곧추세우고 어디 한번 봐볼까라는 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이번에 제가 보게 된 미드는 엄브렐라 아카데미입니다.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좀 우스워요. 엘런 페이지가 엘리엇 페이지가 되었다는 뉴스꼭지에 '그럼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 3는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댓글이 달렸거든요. 응? 엄브렐라? 그게 머지 하다가 흘러들어오게 된거 였습니다. 그럼 감상평은요? 대박입니다. 취향 저격 완전입니다. 그래서 3일만에 시즌1, 2를 다보게 되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선함. 캐릭터성. 상상력의 시각화가 .. 2020. 12. 16.
[독서] 빨간 책_이재익, 이승훈, 김훈종 빨간 책 - 교보문고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책 많이 읽어야 한다.” 여기 이른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세 남자가 있다. 잘나가는 SBS 라디오 피디이자, 화제의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 www.kyobobook.co.kr 1부 언제쯤 어른이 될까 이승훈의 책 '100℃' 최규석의 책 의 첫 챕터 제목은 반공소년이다.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선배가 공작금으로 저 밥 사주는 거래요." "... 너희 어머니까지 아시다니... 도대체 정보가 어디서 샌거야?" "제가 궁금한 건 도대체 얼마를 받아서 얼마를 해먹었길래 우리한테 만날 소주에 새우깡만 사 주는 겁니까?!" "너희들에게 할 말이 없다. 5천 원 받았는데... 오는 길에 오뎅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만..." "이 배신자!! 만성.. 2020. 12. 15.
[독서] 일은 핑계고 술 마시러 왔는데요? _ 탁재형(탁PD의 여행수다) 일은 핑계고 술 마시러 왔는데요? - 교보문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낸 탁PD의 술과 여행 이야기 『일은 핑계고 술 마시러 왔는데요?』는 다큐멘터리 PD이자 여행 팟캐스트 진행자 탁재형이 해외 취재 중에 만난 세계 각지의 술에 대한 이야 www.kyobobook.co.kr 스피릿로드를 보고 기대한 저에게는 조금 상처로 다가왔습니다. 스피릿로드 개정증보판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술전문가(?)의 설명을 들을지라면, 꼭 한번은 그 나라, 그 동네에 가서 그 맛을 느껴보고만 싶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이제 여행만 가서 해외에서 맥주한잔만 해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강렬했던 첫사랑의 기억 - 루마니아*빨링꺼 Palinca 빨링꺼의 첫 느낌은 '한 대 맞은 것 같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하다. 식.. 2020. 12. 14.
[독서] 뭐라도 될 줄 알았지_이재익, 이승훈, 김훈종(씨네타운나인틴) 뭐라도 될 줄 알았지 - 교보문고 10대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고, 20대엔 열심히 스펙을 쌓아 취직을 하고, 30대쯤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하며, 40대가 되면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 어린 시절 방학 생활계획표를 짤 때 www.kyobobook.co.kr 이재익의 수업시간 "이쯤에서 성적긴장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삶의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큰 힘 중의 하나로 성적긴장감을 꼽는다. 보통 성적긴장감이라는 말을 들으면 '혹시 남녀 사이에 무슨 일을 벌일 것 같은 기운'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잘생각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성적긴장감은 바로 그거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매우 중요하다. 가능성이 1퍼센트라도 이있는 것과 아예 없는 것은 천지 차이. 가능성이 있.. 2020. 12. 13.
[독서] 어떻게 살 것인가_유시민, 2017. 7. 21. 어차피 죽을 것이기 때문에 삶은 허무하다고 말하지 말자. 그것은 틀린 말이다. 그 역이 옳다.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문구다. 역시 음악, 문학, 영화, 게임 등 모든 문화 콘텐츠는 언제 어떻게 접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이게 된다. 독자, 청자 등 받아들이는 쪽과 작가, 개발자, 작곡가 등 창조하는 자의,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상호작용의 신비함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괜찮은 문장이다. 요즘 허무주의에 좀 빠져 있었다. 즐기는 삶을 살 것이다. 라고 당당하게 내 삶의 의미를 주장했지만, 계속해서 다가오는 불안감에 또 잔뜩 쫄아 있었다. 그리고 삶의 허무함을 느끼고 있었다. 거기에 '지대넓얕(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이 간간히.. 2020. 12. 1.
[독서] 문재인의 '운명'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님의 저서 운명입니다. 삶의 궤적에서 나오는 깊은 고찰이 돋보이는 저서인데요. 여러가지 마음을 울리는 부분을 발췌해봤습니다. 소싯적 이야기 우선 10월 유신에 대해서, 10월 유신은, 법대생에게는 더더욱 황당한 일이었다. 유신헌법이 만들어지자 기존의 법전과 교과서들이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당시를 회고하면서 그저 황당하게 생각이 되었나 봅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과 전혀 다른 세상을 맞이하는 법학도의 정상적인 반응이죠. 중국의 문화대혁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문화대혁명은 사실상 중국문화파괴운동이 되어버렸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고명한 인사였던 리영희 선생이 문화대혁명을 공산주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이야.. 2020. 12. 1.
[영화] 넷플릭스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스트리밍 되었네요 아주 오래전에 누군가가 저에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아주 소중한 영화라고 했어요. 그래서 보게된 영화인데 넷플릭스에 서비스되기 시작했네요. 그때 당시에 저에게 했던 말입니다. "마지막 나레이션 때 츠네오가 이별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가 도망쳤다고 담담하게 인정하잖아요. 자신이 비겁하게 도망쳤다는 걸 어떻게 저렇게 인정할 수 있을까. 그게 난 신기했어요... 사람은 원래 자기방어를 최우선으로 하는 동물인데.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도 있겠지만, 조제는 아니라고 한 거, 조제를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고 한 것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말을 어떻게 자기 변명으로 삼지 않고 저렇게 돌려서 담백하게 할 수 있지? ㅠㅠㅠㅠㅠ 아 또 눈물 날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예전의 기억이 나네..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