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의 책에서 꼽은 문장] p30
역사는 주관적인 기록이다.
누가 쓴 어떤 역사도 과거를
"원래 그러했던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현재'는 가상의 개념일 뿐이다.
현재의 모든 사실은 즉각 과거로
들어간다. 흐르는 시간에 실려 온
모든 사실은 과거라는 거대한
수용소에서 망각과 소멸의 운명을
기다린다.
어떤 역사가의 손길이 닿은 사실만이
그 운명의 집행을 잠시 유예 받은
역사적 사실이 된다.
사실에는 선택할 권리가 없다.
선택은 역사가의 몫이다.
[심용환의 책에서 꼽은 문장] p29
대한민국은 '흉하면서 아름다운
나라'다. 우리 현대사가 영광과
승리의 역사라는 주장과 불의와
오욕의 역사라는 주장은
절반씩만 옳다.
[조수진의 책에서 꼽은 문장] p341
광장에는 담장이 없다.
누구나 들어와서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다른 이와 소통할 수 있다.
한국 사회가
병영에서 광장으로 진화를 하자
숨죽이고 살았던 시민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장애인, 성 소수자,
그리고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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