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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1) 파리(Paris)에 있다.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17. 10. 15.
오래된 도시만큼 지하철이 오래됐다.
끼익 끼익을 넘어서서 끄이이익 소리, 굉음을 내면서 천천히 달려간다.
그리고 역이 아닌 터널 중간에서 갑자기 선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승객도 아무런 동요가 없다.
희한한 나라.
루브르에서 흑인들이 기념품을 팔고, 막노동은 흑인들이 하고
지하철에서 백인 여자가 구걸을 하는 나라.
지하철에서 B-Boy 공연을 하고 공연비를 받을 수 있는 나라.
희한하기 짝이 없는 신기한 동네에 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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