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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4. 에투알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17. 5. 9.


샤를르 드골 에투알 광장 한가운데에 서있는 1)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은 프랑스의 영광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에두알 개선문은 1806년, 나폴레옹이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세우기 시작했으나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완공되지 못했다. 1920년 이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군인들이 중앙의 아치 아래에 안치되면서 실상 참전용사 기념탑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샹젤리제 거리를 내려오다가 보면 왼쪽 나무숲 사이로 프랑스 대통령이 살고 있는 2) 엘리제 궁Palis de l' Elysee이 보인다. 루이 16세, 나폴레옹 등을 거쳐 사를르 드골, 프랑수아 미테랑,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로써 사용하며 업무를 본 곳인데 현재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주인이다.


엘리제 궁을 일별하고 정면을 바라보면 3) 콩코르드 광장 한가운데의 오벨리스크가 바로 눈앞에 보인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무려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무시무시한 장소다.


- 김미연_프랑스 한걸음 가까이_넘버나인 중 - 



에투알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ees)를 의미하는 가보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이 거리가. 무슨 매력과 역사로 이토록 세계에서 유명한 거리가 된 것인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나중에 한번 가볼 때를 대비해서 좀 알아보자.


1)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

첨엔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되어 있어서,

개선문이 파리 시내의 중심인 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까 또 그런것만은 아니네.


책에서의 설명처럼, 나폴레옹이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하기 시작했지만, 완공을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권불십년이고, 화무십일홍인데 아무튼, 그런 권력에의 욕구같은게 문화재를 남기기도 하니깐 머.


그리고 뜬금포로 계단이 있어서 개선문 꼭대기로 올라갈수 있다고 한다. ㄷㄷㄷㄷ. 나중에 올라가봐야지. ㅋㅋ



2) 엘리제 궁(Palis de l' Elysee)

여기도 엘리제, 저기도 엘리제..

상젤리제가 Champs-Elysees라니.. 엘리제가 대체 먼데 저렇게 난리야?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이것도..


베토벤의 엘리제는 누구인지 모른다는게 중론이고,

엘리제 궁의 Elysee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과 영웅이 죽은 뒤 가는 천국을 말한'단다... 영어로는 Elysium이고.

아... 사람이름이 아니었구나... ㄷㄷㄷ


샹젤리제는 '엘리제의 들판'이라는 뜻. 

천국의 무대라는 느낌이었구나. 엄청난 자신감이 아니면, 이렇게 못지을 것 같은데,

과연 얼마나 대단한 거리일까?


아무튼, 현재 대통령의 관저 엘리제 궁이다. 

일반적으로 기대한 궁전에 비해서는 소박한 모습이지만, 18세기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격식 있는 건물로 손꼽혔단다.

그러니 대통령 관저로도 쓰는 거겠지.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며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닷.


당시(1737년) 그림 묘사를 보면, 저 당시에도 참 화려하게 꾸몄다는 생각이 든다.




3) 콩코르드 광장 한가운데의 오벨리스크

단두대 ㄷㄷㄷ


이 오벨리스크 앞에서 1000여 명이 목이 잘렸다니..

해적왕 골.D.로저도 여기서 목을...


오벨리스크라는게 이집트에서 기원한 건데, 우리 다보탑, 석가탑처럼 뭔가를 기념하는 일종의 탑인 것 같다.

이집트 사람들 특기가 돌 깨기(피라미드)니 저런거야 쉬운죽 먹기 아니었을까?

이집트에 세워져 있던 수많은 오벨리스크가,

유럽 식민지 시절 반출된 것이라고 하니.

문화재는 권력과 전쟁의 결과이자 아픔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한다.



아 대체 왜들 이리 싸우는 걸까. 

당대의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게 죽어나지만, 그 결과 후대의 시민들이 그걸 즐기고 감탄할 수있다는 것도,

프랑스를 여행하는 초입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 직접 찍은 사진은 하얀 테두리, 수정이 자유로운 권한을 가진 사진을 긁어온건 검정 테두리이다. 대부분 위키피디아 인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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