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넷플릭스/영화관에 동시에 개봉/상영하는 영화
돈 룩 업.
캐스팅 면면이 너무 화려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티모시 살라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이거 머.. 영화를 몇편을 찍어도 될 만큼이네요.
요즘 취미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배우만 보고 영화보기인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를 볼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네요
디카프리오와 조나 힐의 조합은
왠지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떠올리게도 하구요
정말 엄청난 배우들이 나오는 와중에
영화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박사 과정 중인 제니퍼 로페즈가
천체 관측 중에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을 발견하고
남은 시간은 6개월여
전지구적 위기에
우리의 주인공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다!!
가 아니라.
6개월 안에 아마겟돈처럼 멋지게 행성을 파괴해야 하는데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이런 얘기 수도 없이 들었다고 하고 별 관심없는 대통령,
정치 이슈에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치인, 이상한 군인.
지구적 위기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연애/결별 이슈가 더 쏟아지는 SNS.
가십거리로 하나로 뭉쳐지지 않는 공감대.
거기다 애플+테슬라 같은 기업의 CEO는 그와중에 소행성의 자원채취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고.
딱 이럴거 같습니다.
진심.
사실 코로나19에 있어서도
백신 가지고 이런저런 갈등이 있는 걸 보면.
지구 멸망의 날에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결국은 Look Up과 Don't Look Up의 정치쟁점이 되어버리고,
지구를 구할 기회는 상실하게 되고
이게 뭐야.. 싶지만 정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같습니다.
백신과 노 백신이 정치쟁점이 되어버린 현실을 적절히 비꼰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과학자의 전문적인 식견보다
"비즈니스맨"의 돈과 의지가 더 우선시 되는 건 블랙코미디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더라구요.
그 와중에 카메오로 나온 티모시 살라메는 뭐 이렇게 묘한 매력이 있지 싶습니다.
레오나르도 만큼 큰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어쨌든
지구멸망이 다가오면 당신이 해야할 일은?
영화에서는
집단 섹스, 폭력, 난동 이런 것들도 지나가듯 보여줍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인간 아닌 지구의 생명체들도 보여주고요.
그리고
가족의 만찬을 보여주죠.
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어떤 마무리가 좋을까요?
뭐 어떤 마무리든 중요하겠습니까? 다 죽는데...
어쨌든.. 정말 일어날지도 모르는 실화..
아니 코로나19에서 소행성이 충돌하든 말든 정치적 싸움은 계속 될 거 같다는 인상이 들기는 합니다.
시간 잘가고 재밌게 봤습니다.
4/5점 그냥 배우 보는 맛으로만 봐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거기다 힙한 오프닝도 좋고
미국도 사회갈등이 최고조인 현실도 잘 풍자하고
사실 뭐 기후위기/코로나19 같은 거 보면
지구 멸망할 때까지 싸울 존재들이 인간 같기도 해서
그냥 설마 설마한 엔딩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
재밌다.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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