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선녓 공항(Tân Sơn Nhất, 호치민 공항)에 들어서면
덥다.
후끈한 공기가 느껴지긴 한다.
그리고 대책없이 즐겁게 출구로 나간다.
모든 문제는 대책없이 즐거운데 있다.
아무 생각없이 나왔다.
달러로만 가지고 있던 나.
환전할 곳이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택시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109번 버스를 타야 한다. 109번 버스를 타서 종점 직전에 내리면.
데탐(Đề Thám)거리. 여행자 거리에 내릴 수 있다.
참고 종점까지 가면. 더운날 땀을 흠뻑흘리면서 더 걸을 수 있다.
버스비 2만동. 한화로 1천원 돈이다.
근데. 달러밖에 없다.
정말 다행히 공항에서 유심을 사서 5달러 잔돈은 있었다.
5달러를 줬다.
잔돈을 주지 않는다.
잔돈을 달라고 한다.
표를 끊은 직원과 버스안내군(?) - 예전 우리 버스안내원처럼 버스에 한 명 직원이 있다-이 다르다.
모른척한다.
1천원짜리 버스티켓을 5천원주고 샀다.
공항에서 나가기 전에 환전하자.
데탐거리에도 환전할 곳 많지만.
공항 나가기 전에 환전하자.
5천원이면 베트남에서는 두끼 먹을 수도 있다.
몰라서 그렇다.
알아야 속 상하지 않는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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