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Vietjet Air)는 베트남 저가 항공사다.
사실 베트남이라고 안부르고 비엣남이라고 해야 되는데, 저거도 일본에서 넘어와서 베트남이 되었단다.
한자로 월남(越南)이 베트남이고 비엣남이다.
비엣은 그러면 월(越)이고, 우리가 한(韓)민족이라고 생각하듯이 쟤네들은 월(越)의 민족이다.
보통 대한항공같은 국적기는 Airline을 쓰고 저가항공(LCC)들에는 Air나 Jet등을 쓰는데 얘는 두 개 다쓴다.
그래서 비엣 젯 에어다.
http://www.vietjetair.com/Sites/Web/ko-KR/Home
홈페이지는 그래도 한글화 엄청 잘되어 있는 편이다.
통화도 한국 원(KRW)으로 바로 변환해줘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게 예약할 수 있었다.
비행기 디자인도 나름 깔끔하고 예쁜 편이라고 생각한다. 피치항공보다는 이쁘다.
여느 저가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옵션요금도 엄청나고, 자리배정하는데도 추가요금들고 난리다.
그리고 그 옵션질의 최고는,
그냥 커텐 하나 쳐서 자리를 나누는 거.. 보고 소름돋았다.
자리가 똑같은데 커텐치면 1.5등급 올라가나?
문화 충격이었다.
SKY BOSS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헤택이 있긴 하네..
그치만 똑같이 불편한데... ㅋㅋㅋㅋ
좌석에 한글이 없다. 본격적으로 쫄기 시작한다.
아무튼..
기내식.
그냥 스파게티 먹을 걸.. 색다른거 먹어보려고
껌뚜아(Com dua)하고
얘도 껌 머시기 였는데.
일단 위에거는 닭고기하고 멸치하고 있었던거 같다.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밑에 놈은 돼지고기인데 향이 너무 쎄고, 돌아오는 길에 입맛이 없어서 먹지도 못했다.
근데. 5시간 비행거리라서 먹으려면 먹겠지만,
시간대가 맞으면 현지가서 먹는 음식들이 훨씬 맛있다.
베트남 돼지고기는 향이 너무 쎄... 현지에서도 좀 그렇긴했다.
아.. 그리고 5시간을 가게 되는데..
지겹다. 지겹다. 무지 지겹다. 시간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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