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 초대형 카페 숲필 (SOOPEEL) 크다, 가을에 오면 좋겠다 싶은 대형카페 (2024년 9월)

함안 칠원에 초대형 카페가 하나 생겼습니다.
숲필(SOOPEEL) 함안.
숲필 뒤에 함안이라고 적혀있는걸로 봐서 이게 성공하면 다른 곳에도 하나씩 만들고자하는 큰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추석 당일에 근처 카페 보다가 발견해서 구경와봤습니다.

 
위치 ★ ★ ★ ☆ ☆
함안군에 위치해 있어서 사실상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어렵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남지 IC로 빠져서 들어오면 쉽게  접근은 가능하고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차량 접근성은 좋습니다.
차량 접근성은 좋고, 대중교통 + 도보는 힘들다 정도라고 보셔야 합니다.

 
 
분위기 ★ ★ ★ ★ ☆
전경입니다. 오늘 무지 더운데 날씨는 좋아서 사진은 정말 잘나오네요.
어떻게 보면 비닐하우스나 공장 같긴 한데 정말 규모가 크다는걸 입구에 들어오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우선 방문하는데는 쾌적한 느낌입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사진은 진짜..잘나오네요.
방문하면 일단 주변 둘러보고 내부 둘러보고만 해도 시간이 잘갑니다.
돈 많이 쓰셨네 싶은 부분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애견 동반은 안되는 카페입니다.

원체 크다 보니, 이렇게 공원이나 박물관 같은데서 볼수 있는 안내도도 있습니다.
숲필은 6가지 구역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① CAFE / ② CAFE & SELECT SHOP(안내문 철자 틀렸어요 ㅠㅠ SELET...)가 메인 건물이고
주변에 주차장하고 ⑤ PEEL GARDEN, MINI GARDEN, SOOP GARDEN이 있습니다. 이부분이 좀 더 좋았습니다.

실내도 많이 넓습니다. 단체석도 잘 구비되어 있고 편한 의자들이 많아서 그것도 좋습니다.

2층은 노키즈존(No Kids Zone)으로 운영됩니다.
이건 또 영리한 선택 같아요. 아래의 시끄럽고 웅성웅성한 소리로 노래도 안들리는 것과 또 다른 세계에 들어와서 조금 차분히 커피를 마실수 있는 환경을 보입니다.
 

요새 유행같은 계단형 의자.. 이게 왜 유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통창으로 전경을 함께 바라볼수 있어서 그런 효과를 생각한거 같습니다. 확실히 여기서 통창으로 보이는 PEEL GARDEN은 햇살을 받아서 푸르름을 더하니까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가을 햇살에 물든 잔디결은
시간의 손길을 받아, 고요하게 빛난다.
따스한 금빛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잔디의 이파리마다 작은 불꽃처럼 반짝인다.

그 속에서 공기는 선명하지만 뜨거워서 섣불리 한 걸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을의 나른한 여운은 천천히 흐른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차분히 알려준다.

바람은 이따금씩 안달라게 지나가며 잔디를 흔들고,
그 흔들림 속에서 자연의 속삭임이 들린다.

여름을 놓치기 싫은 가을의 깊이를 담은 햇살은 잔디를 감싸며,
일렁이는 빛의 바다를 만들며 지금 이순간을 즐기라 충고한다.

 

간단한 인테리어와 상품들 선반도 좀 보입니다.

 
내부에서 큰 통창으로 남지 철교다리를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 조성한 마당에 잔디가 푸릇해서
개방감이 너무 좋습니다.
 

메뉴와 긴 기다림, 이상한 냄새 ★ ★ ★ ☆ ☆

베이커리는 이미 솔드아웃. 매진. 망해써요.
다시 안채워지네요 ㅠㅠ 오늘은 추석이어서 이해합니다. 인기가 많다는 방증일수도 있죠?

주문 밀려있는 사진.. 우와.. 명절이라지만 엄청나네요.
커피시키고 35분을 넘게 기다립니다.

줄 실화임?? 운 좋게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줄선거 보고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COFFEE / SIGNATURE / LATTE / NON COFFEE / ADE / TEA / SMOOTHI / ICE CREAM
일반적인 커피 종류에
시그니처 메뉴가 있습니다.
기타 음료에 스무디도 있는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아이스크림 메뉴도 있습니다.

호기로스터즈 원두를 사용하네요?!

호기로스터스(HOGI Roasters)는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원두 로스팅 전문 회사입니다. 다양한 카페 규모에 맞춘 원두 공급을 제공하며, 대형 카페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에도 맞춤형 원두 납품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특히, 원두 납품 후에도 매장을 방문하여 커피 세팅과 머신 관리까지 돕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가 특징입니다.

호기로스터스는 로스팅 공장을 운영하며, 고객의 주문을 받은 후 당일 로스팅과 출고를 원칙으로 하여 신선한 원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OEM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원두 제작도 가능해 여러 카페에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창원 팔용동에는 호기로스터스의 쇼룸이 있어 커피 시음 및 상담이 가능하며, 전문적인 장비와 설비를 통해 커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 OEM 제작부터 납품까지, 전문 로스팅 회사 창원원두 호기로스터스

그래서 맛은 어느정도 보장되지 않나 싶습니다.

커피맛은 맛있고 괜찮습니다.
호기 로스터스는 직접 관리를 해주기때문에 맛 퀄리티를 유지할수 있나봐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쓴맛이 없고 고소하고 맛있네요.
좋은 추출기에 원두도 적당히 좋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모든 것이 좋았지만, 단 하나 아쉬운 그 이상한 냄새

화장실.. 어디서 계속 지린내가 나서 뭔가했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니까 냄새가 안나요.
다른 원인이 있나봅니다. 다른 아저씨도 지나가면서 '냄새 나지않아?'라고 하는 걸로 봐서 먼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기다림은 시스템이 자리잡으면 되는데 이 이상한 냄새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가을날씨가 기대되는 바깥 뜰, 정원 ★ ★ ★ ★ ☆
다시 안내문을 들여다 보면, GARDEN이 숲필을 감싸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뒷마당에는 롯지형태의 방갈로나 외부 테이블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방갈로 내부는 테이블과 벤치로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공간을 만들어 놨습니다.
 
 
카페 옆 셀렉트샵 ★ ★ ★ ☆ ☆
대형 카페 옆에 작게 카페 및 셀렉트샵이 있고 아직 직원이 없어서 오픈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소품 이나 기념품 판매를 할 것같습니다.

 

 
총평 ★ ★ ★ ★ 
일단 넓고 주차장이 크고 앞 뒷마당이 잘 꾸며져 있어서
불호가 없는 대형카페로 한번쯤은 와볼만하지 않나 합니다.
커피 역시 안정적 품질을 위해 외주를 맡긴 것이 오히려 다음에 오더라도 동일한 맛을 보여줄 것같아서
한 번더 방문할 수 있는 초대형 카페 숲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