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석전동 서마산 시장에 예상치 못한 맛집이 있습니다.
이미 일대에는 유명해져서 항상 대기가 필요한 빙수 맛집 16빙수입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남 16길 64 C동 1층 4호
영업시간 12:00 ~ 21:00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타임 17:00~18:00
겨울메뉴 준비와 재정비를 위해 9월 19일부터 12월초까지 휴무(딸기빙수를 위해)
위치 ★ ★ ☆ ☆ ☆
접근성이 뛰어난 곳은 아닙니다. 석전동 쪽이 창원메트로시티 석전아파트로 인해 더 붐비게 되었고, 큰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 조금 운전해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근처 대중교통이 좋은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메트로 석전에서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최근에 입간판을 세워서 그나마 찾을 수 있습니다.
서마산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6빙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메뉴 ★ ★ ★ ★ ☆
16빙수는 정말 다른 거에 신경 안쓰고 빙수만 팔고 있습니다.
생애플망고 빙수는 19,700원, 초코 실타래, 우유 실타래 빙수 등은 15~6000원대 가격입니다.
조금 가격이 있어보이는데, 실제로 빙수를 받아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숟가락, 물 같은 건 셀프입니다.
한번은 30분, 한번은 15분 기다렸네요
한번은 우유빙수, 한번은 초코빙수를 시켜봤습니다.
일단 기본 빙수에 옆에 토핑을 몇가지 선택합니다. 그러면 제 스타일인 유기그릇 같은게 우선 기분이 좋습니다.
밑에 드라이아이스가 있어서 서빙 후에 물을 부어서 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
초콜릿을 녹인 초코 곁들임과 견과류도 맛있네요.
초콜릿 맛이 좋아서 그냥도 퍼먹었다는..
근데... 드라이아이스는 이제 사용을 좀 자제하는게... CO₂ 이슈가 있어서 걱정부터 들었습니다.
우유 빙수, 초코 빙수 다 맛있습니다.
우유실타래빙수는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의 풍미가 깊이 깔린 베이스에, 실타래처럼 얇고 가벼운 우유 얼음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감각이 독특합니다.
한입 떠먹으면 우유의 순수한 단맛이 은은하게 퍼지며, 차가운 얼음이 상쾌하게 입안을 채웁니다.
얇게 풀어진 얼음이 혀 위에서 스며드는 부드러움은 마치 눈송이가 녹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강하며, 부담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초코실타래빙수는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며, 깊고 농후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실타래처럼 얇은 초코 가루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고, 초콜릿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살짝 쌉싸름한 초콜릿의 끝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전체적으로 진한 디저트의 만족감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맛있음을 배가 시키는 그릇에 담겨있고, 수저 역시 유기 전통 수저같은 느낌이 나는데
이런게 맛을 더 해주네요.
빙수가 양도 많고 맛있고, 다른 거 없이 빙수만으로 승부하는데 이게 멋지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9월 18일 이후에는 12월까지 휴식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12월에는 또 딸기빙수가 엄청 기대되는 16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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