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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청춘의 독서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22. 6. 6.

# 청춘의 독서

독서일: 2016/12/06 오후 4:33
비고: 2016년 12월 6일 오후 4:33
작가: 유시민

<사마천, 사기>

- 처음 '열전'을 읽었을 때 내 마음을 가장 크게 울린 비극적 죽음의 주인공은 '토사구팽'이라는 사자성어를 남긴 명장 한신이었다.
- 역모를 꾀한 죄를 덮어쓰고 죽은 대역죄인 한신이 사실은 한고조에 대해 끝까지 신의를 지킨 충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부른다.
- 선거전에 능한 사람이라고 해서 국정 운영이나 국가행정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 2000년은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 인간의 유전자에 새겨진 시김, 권력욕, 공격성, 독점욕은 그대로 살아있다.
- "고후(여태후)가 여주인으로 정사를 주재하여 정치가 방 안을 벗어나지 못하긴 했어도 천하가 편안하고 조용했다"
- 정치는 위대한 사업이다.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적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솔제니친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가로서 문학작품만이 아니라 삶 전체로 소비에트 러시아 체제의 비인간성을 만천하에 고발한 예술가였다.
-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용소의 일상생활과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한 세밀한 묘사 뿐이다.
- '거의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날이었다.'
- 수용소에서 보낸 삼천육백오십삼 일 동안 그가 한 일은 오로지 하나, 생존을 위한 투쟁뿐이다.
- '국을 두 그릇이나 먹고 빵까지 먹는다는 것은 어쩐지 분에 넘치는 일이다.'
- 명색이 지성인이 되고자 했던 제 잘난 인간이, 불과 넉 달 전에는 정치군인들의 권력 찬탈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하자고 외쳤던 자가, 그래 겨우 밥 한 숟가락 더 먹어보겠다고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니! 기껏 반찬 한 입 더 먹게 되었다고 행복을 느끼다니, 그대 비천한 짐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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