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가 Madness, 광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샘스파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요.
다들 샘 레이미 감독의 초기작인 이블데드를 연상시키는 공포 영화다라고도 하고
마블의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도 진즉에, 닥터스트레인지2는 공포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공언한 만큼
과연 어떤 영화인지 너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럴땐 개봉하자마자 가서 보고와야 직성이 풀리죠.
예고편만 봐도 이게 과연 어떤 영화일까 무척 궁금하게 하고, 이게 어떤 장면일까 했는데...
스토리는 진짜 예측 불가.
아니 어쩜 예고편을 이렇게 꼬아놓은 건지..
예고편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네요 ㅋㅋㅋ
예고편에 나오는 외눈 문어괴물은 영화 극 초반에 나오고.. 완다를 만나서 도와달라고 해서 둘이 협력해서 문어괴물 가르간토스와 싸우는 이야기인줄 알고 갔죠...
하지만, 늘 예상을 뛰어넘는 마블입니다.
(이터널스는 예외..)
전작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싸우더니
이번작에서는 처음보는 아메리카 차베즈를 지키기 위해서 엄청 노력하네요 ㅎㅎㅎ
(스포 주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스포주의하세요.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술만 들이키다가
밖에서 갑자기 난리가 나서 봤더니
웬 소녀가 버스안에서 갇혀 있습니다. 버스는 그냥 흔들리고요.
그래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쫘악 마법 걸어보니
외눈박이 괴물 가르간토스가 나타나네요 ㅎㅎ
예고편에 나오는 그놈.
초반에 전투씬 또 흥미롭게 한판하고,
알고보니 그 소녀는 아메리카 차베즈라는 소녀로, 멀티버스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아주 멀티로 노는구나...
그 괴물이 다가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닥터는 완다를 찾아가게 되지만,
완다가... 그 괴물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게 뭐야.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완다비전에서 흑화됐다가 늬우친거 같았던 완다는
스칼렛위치로 거듭나서 흑마법의 슈퍼 마법사가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두 아이를 못잊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아메리카 차베즈를 이용해서 멀티버스 여행을 시도하려 한거죠.
그 대가는 아메리카 차베즈의 죽음.
어쨌든 닥터는 얘를 막아야겠다하다가
마법사의 공원, 카마르 타지가 완전 박살이 나고
(와 세다 스칼렛 위치...)
이리 저리 다른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다가
그 와중에 겁나 공포영화의 시퀀스를 따르는 장면들이 겁내 많아요 ㅋㅋㅋ
웃기면서 놀라기도 하고 ㅎㅎ
마침내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들고,
스칼렛 위치도 늬우치게 만들죠.
이야기 끝!
사실 줄거리에서
일루미나티(자비에르, 칼모르도, 캡틴카터, 캡틴마블, 미스터 판타스틱, 블랙볼트) 등은 필요가 없어요
근데 멀티버스를 표현하기에는 적절했던거 같아요
전부 그렇게 끔살 당할줄은 몰랐지만...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처럼 멀티버스 캐릭터의 연결성이 좀 덜하고
그냥 진짜 카메오로 나온 느낌이라서 엄청 감동적이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세눈박이 닥터 스트레인지
좀비 스트레인지
등등도 나오면서 볼거리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감을 줍니다.
최강 법사 스칼렛위치가 공포영화 주인공이 되니
그것도 무셔버 ㅋㅋㅋㅋ
젤 인상적이었던 건 좀비 스트레인지 ㅋㅋㅋㅋ
아.. 초반에 죽은 꽁지머리 스트레인지를 이렇게 활용할줄이야
가장 참신했습니다.
드림워크, 흑마법서, 백마법서 같은 건 그런갑다 싶은데
좀비 망또 진짜 쩔었어요 ㅋㅋㅋㅋㅋ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만큼은 안되지만
그래도 풍성한 볼거리와, 색다른 분위기의 마블작이 탄생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장르의 변주는 토르 : 라그나로크 수준으로 대격변이긴 합니다.
ㅎㅎㅎ 유머가 좀 없다는게 아쉽구요.
아무래도 공포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맥빠지만 안되니 그렇게 했겠죠?
스토리도 기승전결 잘 맞고 수미쌍관 잘 맞아서
막 너무 단선적이다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설정도 복잡하고 장르도 색다른데 줄거리도 복잡하면 머리 터집니다.
이정도면 됐죠 ㅎㅎㅎ
또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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