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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모음/문화, 영화, 책

프렌치 디스패치, 웨스 앤더슨의 잡지같은, 연극같은, 만화같은 영화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22. 2. 26.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French Dispatch)입니다. 

 

누구는 연출력과, 심미성의 극을 이뤘지만, 스토리가 없는 진부한 영화라고 합니다. 

틸다스윈튼, 베네치오 델토로, 오웬윌슨, 티모시 살라메, 레이 세두 등.. 충격적으로 화려한 캐스팅을 보여 줍니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정말 최고입니다.

 

대신 지루하죠

 

그리고 레아 세두는 아름답습니다. 레아 세두 그 자체가 예술이네요.

뉴요커(Newyorker) 잡지에 대한 헌정과 같은 영화라고도

웨스 앤더슨의 거대한 자기위로라고도 합니다.

 

뭐 어떻습니까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그냥 그림입니다.

화보이기도 하고, 연극의 한 장면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화, 정밀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의도대로 컬러풀한 장면을 사진으로, 글을 흑백으로 하여 잡지를 형상화하기도 합니다.

예쁩니다.

아름답습니다.

경탄스럽습니다.

이뻐요.

그냥 여러편의 예술작품을 감상한다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적 재미는 떨어집니다.

 

미술관에서, 전시관에서 천천히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예술을 감상하는 마음으로 보면 너무 눈이 즐거운 영화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음악은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미술관내 잔잔하게 흐르는 의미없는 음악이기 때문이죠

 

재미는 없지만, 감상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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