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의 신작 영화 라스트듀얼
잘 만든 수작인데 아쉽게도 다른 블록버스터에 밀려 상영관을 많이 못잡았네요
실제로 가장 마지막 결투재판으로 알려진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중세 봉건제도 하에서,
몰락한 지주 맷 데이먼과 능력만으로 신분상승을 이뤄낸 아담 드라이버가
친구에서 원수로 바뀌고, 그 과정에서 조디 코머가 희생되고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영화는 세가지 챕터로 나뉘어집니다.
맷 데이먼의 시선
아담 드라이버의 시선
조디 코머의 시선
맷 데이먼의 시선에서는, 명예를 중시하는 '이름'만 남은 몰락한 지주의 악다구니가 느껴집니다.
아담 드라이버의 시선에서는, 입지전적인 성장 스토리와 함께 본인위주로 생각하다보면 객관적인 사실 따위는 중요치 않게 되는 몰염치함이 엿보입니다.
조디 코머의 시선은 좀 더 입체적입니다. 처음 부끄러운 처녀의 모습으로 결혼을 하고, 위기를 겪고 당당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당시에서도 권력과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상이 사람사는데는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삶 자체의 고단함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영상은 화려하고
이야기는 재밌고
말하고자 하는 바는 깊고
상징은 선명합니다.
좋은 영화라서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조디 코머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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