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운전면허, 신용카드, 은행계좌, 신분증... 삭제되다.
생각해보세요.
온 세상이
컴퓨터에 다 들어 있어요.
산드라블록 주연의 "네트"입니다.
1995년. 인터넷이 점점 퍼지기 시작하는 시기에도 흥미로운 영화가 나왔었군요.
그 유명한 둠(DOOM)...을 플레이하다가 바이러스 걸리는 신이 나오는데..
저 시절은 확실히 "둠"의 시절이었나 보네요 ㅎㅎㅎ
추억의 플로피디스크도 나오고요. 이걸 아는게 너무 아재 티내는 것같기도 하고 ㅎㅎ
피자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도 저 당시에는 정말 센세이셔널 했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로 불멍하는 것을 최신 기술이라고 보여주는데 그것도 ㅎㅎㅎㅎㅎ
진짜 참... 지금 보면 정말 조악한데 저당시에는 정말 최신 기술이었던 거고 최고였다는 거죠.
주인공은 산드라블록은 "캡틴아메리카"와 "슈바이쳐"를 좋아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초반 장면은 그냥 1995년 당시 최신 기술에 대한 향연이네요. 그것만으로도 감상하기 즐거웠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포스터 문구처럼
인터넷에서 그녀의 개인정보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그녀 자체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위에 이야기처럼 최고의 프로그래머 안젤라는 프로그래머로서 인정받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다가
6년만에 휴가를 가게 됩니다.
그런데 휴가를 가기전 동료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죠.
그러는 도중 의문의 남자 잭 더블린을 만나게 되고, 같은 프로그래머로서 접근한 그와 조금씩 친해지게 됩니다.
요트 타는 남자는 엄청 추근대는데, 또 거기 넘어가죠 ㅡ.ㅡ
그 와중에 갑자기 정체 모를 남자가 안젤라의 가방을 훔쳐서 달아나기 시작하고 잭은 이를 쫓아 갑니다.
알고보니. 잭이 사주한 소매치기.. 여기서 잭은 안젤라의 가방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접수하고 소매치기를 바로 죽여버립니다. 헐. 머여. 갑자기 분위기 급반전.
여기서 부터는 먼가 영화가 달라져보이기 시작하죠.
저놈시키.. 다 연기잖아 나쁜놈
이러면서 계속 영화를 보게 됩니다.
프로그래머라서 집에서만 있어서 너무 사람을 순수하게 믿은 안젤라..
갑자기 저 나쁜놈은 소매치기를 살해하는 그총을 숨겨서 안젤라도 죽이려고 합니다.
근데 사랑에 빠진 안젤라는 일단 잭하고 키스를 ㅋㅋㅋㅋ
남자는...... 그걸 마다 못하고.. 살해를 유예하게 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란...
산드라 블록, 안젤라는 그의 총을 발견하게 되고..
"당신 누구에요?"라고 질문을 하게 되는데,
잭은 "난 캡틴아메리카와 슈바이쳐를 섞어놓은 남자다"라고 하죠.
초반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화를 나눌때, 안젤라가 말한 이상형을 그대로 읊조리는 잭...
놀란 안젤라를 뒤로하고 총을 발사하는데..
천재 안젤라는 총알을 미리 빼놓고 잭을 당황시키고 기절시킵니다.
그리고 잭이 훔쳐간 플로피 디스크를 찾아서 탈출하게 됩니다.
산드라 블록은 스피드 때 보고 최근에 본게 단데,
이 때도 역시 액션신 잘하네요 ㅎㅎㅎ
여윽시 근육질의 만능 여성이시다.
탈출하다가 표류하게 되어 삼일동안 기절한 안젤라.
정신을 차리고 묵었던 호텔로 찾아가게 되는데...
호텔숙박은 취소되어있고, 카드번호는 유효하지 않고,
이름은 바뀌었고...
멘탈 터집니다.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 이름을 쓰고
귀국을 했지만, 집도 이미 내 것이 아니게 되었구요... 모든 물건은 사라졌습니다.
안젤라 베넷이라는 이름은 다른 사람이 쓰고 있고...
모든게 잭 저 썅놈이 꾸민거죠... 디스크를 찾기위해....
그리고 없던 전과까지 만들어버리고.... 와... 그 와중에 도청도 살벌하게 하구요.
소름 돋았습니다. 그리고 믿었던 사람 역시 그의 부하였고..
해킹으로 사람 한명을 그냥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리는 과정에서...
혹시나 나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하지만 산드라 블록은 항상 강하죠.
여기서부터는 프로그래머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인터넷으로 계속 정보를 검색하고, 계속 해킹으로 방해하고 계속 이런 싸움을 진행합니다.
결국은.... 결말은 영화를 보셔야지용 ㅎㅎㅎ
도대체 플로피 디스크 내용이 머길래, 사람을 삭제하고, 엄한 사람을 죽이고...
참...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ㅎㅎ
Gate Keeper
아무튼 2021년에 1995년 영화를 보면서
기술 자체는 진일보했으나 또 그렇게 엄청나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 당시에는 인터넷으로 세상이 그렇게 엄청 연결되어 있지도 않았던 시기인데도 이랬는데
지금은 진짜, 거의 신체에 인터넷을 심지만 않았다뿐이지 사실상 몸과 스마트폰이 하나가 된 시절입니다.
와 지금 영화에서의 일을 겪게 된다면, 개인정보가 내 것이 아니게 된다면...
그거야 말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이 없는 상황일 거 같아요.
오히려 최근에 봐서 훨씬 더 신선하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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