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4 [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인상깊은 구절들 "인간 찬가." 노벨문학상(1954년)을 수상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저도 꼭 한 번 읽어보려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 인간에 대한 경외를 표현한 작품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참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인의 몸 구석구석에는 오랜 세월의 연륜이 배어 있었지만 두 눈만은 달랐다. 바다처럼 푸른 두 눈은 생기가 넘치고 투지에 불타고 있었다. "그거 좋지. 같은 어부끼리 말이야." "그럼 어때? 미치지 않았으면 됐지. 돈 많은 자들이야 배 안에 라디오가 있으니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야구 중계도 들을 수 있겠지만 난 아무것도 없잖아." 내가 녀석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녀석 또한 나를 어떻게 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야, 라고 노인은 생각했다. 아니면 .. 2020. 10. 22. [도서] 파리는 날마다축제_헤밍웨이 파리는 날마다 축제(A Moveable Feast) 파리는 날마다 축제 - 교보문고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 파리 체류기 『파리는 날마다 축제』. 이 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죽기 얼마 전인 1957년 가을부터 1960년 봄 사이에 젊은 시절 파리에서 거주하던 이야기를 기록한 회고�� www.kyobobook.co.kr 대작가는 도대체 어떤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게 만든 작품입니다. 너무 좋은 표현들이 많아서 감탄하면서 2번, 3번 읽게 되는 책입니다. 아무리 곱씹어보고 고민해도 이런 글을 쓸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담백하면서 좋은 문장들이 워낙 많아서요. 어쨌든, 소년들이 술을 마시는 대목을 쓰다 보니 나도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결국 세인트 제임스 럼주를 주문했다. 추운 날 마.. 2019. 11. 19. (2)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Shakespeare & Company) 그 무렵, 무척 가난했던 나는 오데옹 거리 R. de l'Odeon 12번지에 있는 실비아 비치의 대여점 셰익스피어 & 컴퍼니에서 책을 빌리곤 했다. 겨울이 되면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쌀쌀한 거리에 있는 그 서점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입구에 커다란 난로를 피워 놓았다. 따뜻하고, 쾌적하고 멋진 곳이었다.실내에는 탁자들이 놓여 있고, 선반에는 책들이 가득 차 있었으며, 유리 진열장에는 신간 서적들이 전시해 놓았다. 처음 그 서점에 들어 갔을 때 나는 몹시 기가 죽어 있었다. 당시 내 수중에 있는 돈으로는 그곳에 등록할 보증금조차 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 실비아는 내게 도서카드를 건네주면서 보증금은 언제든 돈이 생길 때 내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전에라도 내가 원하는 책이 있으면 얼마든지 빌려가도 .. 2017. 10. 15. 글쓰기와 관련된 문구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정확한 단어와 비교적 정확한 단어는 번갯불과 반딧불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모든 초고는 걸레다" 몽테뉴Montaigne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잘 생각하는 것이다" 볼테르Voltaire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참된 발견은 새로운 땅에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 뷔퐁Georger Louis Leclerc Buffon " 문체는 바로 그 사람이다." 2017.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