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이제이 안가(安家) 한 번 가보는걸 위시리스트에 잘 적어놨는데.
모처럼 기회로 가게되었다.
기본적으로 매일 녹음을 하는 것 같아서,
그때 그때 근처 사시는 분들은 계속 가볼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부러웠다.
월요일은 청정구역(청년들의 정치 공동구역)
화요일은 정알바(정치 알아야 바꾼다)
수요일은 진짜3(진짜가 나타났다 시즌 3)
목요일은 서당캐(서울시당팟캐스트)
금요일은 수다맨들
이렇게 스케줄이 짜여 있나 보다. 몰랐는데
빡세겠다 이작가님.
이이제이 안가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5 2층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1동 232-5 2층)
안가가 '편안한 집'인 줄 알았는데 '안전가옥'으로 소개되어 있더라.
생각보다 홍대입구역이랑 떨어져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고, 외진 곳에 있다.
번화가랑 좀 떨어져 있다는 말.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죽 걸어가다가
맥도날드에서 우회전해서 주욱 걸어가다보면 나온다. 그야말로 아무생각없이 좀 걸어가야 한다.
입구. 찾았을 때 기뻤다.
2층이다.
여긴 또 편안할 안 집가네... 안전가옥은 어디서 나온거여...
책장이 있어서 맥주먹으면서 책보기도 좋다.
한분이서 고생 많으시더라.
방송에서 맨날 이작가가 이이제이 조합 직원들이 일 안한다고 구박하는데,
혼자서 일할만큼 여유가 있긴 하지만(응?) 그리고 메뉴가 큰 품이 안드는 주전부리긴 하지만(응?)
고생 많으시겠더라. 혼자 일을 다하고 계시니. 사실 혼자 일해야 하니 메뉴를 화려하게 못 꾸미는 것일 수도 있겠다.
같이 오시는 분들도 있고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고
편안하게 방송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광고타임'에 그냥 "광고 듣고 올게요"하고, 하나~둘! "네, 잘듣고 왔습니다." 이렇게 박지희(구 박누리) 아나운서가 하는데서
충격받았다.
광고 안듣는구나.... 맨날 듣기에 지겹다 그래도..
청취자입장에서 광고 다 듣는 줄 착각했었는데 녹음할 때는 아예 스킵하는 거 보고 놀랬다.
그리고, 방송에서 엄청 친한 것처럼 나오다가.
중간중간 쉴때, 아무말 안하는 거 보니까. 녹음이랑 또 현실이랑 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중간에 딱 끊고, 서로 아무말도 안하는 거 보고 또 충격.
화기애애하긴 했지만, 녹음과 녹음사이의 어색함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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