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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18. 11. 6.

완벽한 타인

재밌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웃기다고 했는데

나는 전부 공감이 되어서 웃을 수가 없었다.

유해진의 은밀하고 다소 변태적인 취미.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희생자지만, 친구들과 가정을 지킨 조진웅

양아치 이서진

피해자인 줄 알았던, 뺑소니범 염정아

착한 척 다하며, 남편 친구와 바람난 김지수

차라리 모르는게... 송하윤

게이라서 애인을 보여주지도 못한 윤경호..

각자의 비밀이 어울어져,

연극과 같은 느낌으로 집 한채에서 7가지 긴장감을 선사한다.

재밌다.

누구나 이상한 취향이 있을 수 있고, 바람 필수도 있고(보통은 안피지. 왜냐하면 기본적인 도덕감과 발각될 경우의 결과를 고려하면 위험의 정도가 다르거든), 불가항력적으로 성적 취향이 결정될 수 있거든.

그들 각자의 비밀은 숨겨져 있을때 관계가 유지된다.

폰까기(?) 라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만들어낼수도 있는 영화인데

항상 진실함을 바랬던 나도 늙어가면서

착한 거짓말의 필요성을 인정해가는 시기에, 

어른들의 속사정은 그 이상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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