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여행을 끝내고 아는 사람이 있어 잠시 독일에 머물렀는데, 그때 거기서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을 발견했네."
"그게 뭔가요?"
김연욱의 물음에 구 회장이 대답했다.
"독일인들의 검소한 정신이야. 공장은 현대식 기계로 돌아가지만 사무실은 판잣집과 다름없이 초라했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를 보게.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빌딩들을 지어 올리고 그걸로도 부족해 문화관, 보건소, 도서실 등 초호화판 건물을 짓고 있지 않나. 돈이 넘치는 것도 아닌데 낮은 재정 자립도에 부채를 짊어지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꼴인 게지. 결국엔 달팽이가 무거운 집을 매고 있는 것처럼 몸에 맞지 않는 부채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어. 이게 미래 성장 잠재력을 훼손시키고 실업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한데, 그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네."
"그게 뭔가요?"
김연욱의 물음에 구 회장이 대답했다.
"독일인들의 검소한 정신이야. 공장은 현대식 기계로 돌아가지만 사무실은 판잣집과 다름없이 초라했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를 보게.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빌딩들을 지어 올리고 그걸로도 부족해 문화관, 보건소, 도서실 등 초호화판 건물을 짓고 있지 않나. 돈이 넘치는 것도 아닌데 낮은 재정 자립도에 부채를 짊어지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꼴인 게지. 결국엔 달팽이가 무거운 집을 매고 있는 것처럼 몸에 맞지 않는 부채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어. 이게 미래 성장 잠재력을 훼손시키고 실업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한데, 그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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