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 2017/01/04 오전 9:29
비고: 2017년 1월 4일 오전 9:29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 인간의 영혼이란 육체라는 진흙 안에 담긴 무겁고 엉성한 것이다.
- "여행 중인가?" " 발길 닿는 대로 가는 건가?"
- "세이지 차 한 잔 드시겠습니까?" "차?" 그가 코웃음 치며 소리쳤다. "이봐! 웨이터! 럼주 한 잔!" 노인은 럼주를 한 모금씩 홀작였다. 술을 입안에 머금은 채 맛을 음미하다가 천천히 목구멍 아래로 흘려보내 속을 덥히는 것이다.
- "왜 그렇죠, 조르바?" "오, 아직도 모르겠나? 열정, 열정 때문일세!"
- "인간이라니요? 무슨 뜻입니까?" "자유롭다는 뜻일세!"
- "아침에는 말을 하기가 몹시 힘이 든다네. 미안하이."
- 가을바람이 불어왔다. 찢겨나간 구름이 천천히 지나가며 울퉁불퉁한 땅 위로 은은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 한 열정에서 벗어나 다른, 좀 더 고귀한 열정에 지배당한다. 그 또한 노예근성이 아닌가? 어떤 사상이나 인종, 심지어 하느님에게 자신을 바치는 것도? 아니면 더 고상한 열정일수록 우리 노예의 목줄도 길어지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보다 넓은 공간에서 실컷 뛰어놀다가 평생 목줄에서 벗어나보지도 못한 채 죽겠지. 그것이 정녕 자유란 말인가?
- 내게 있어 이 크레타의 시골 풍경은 훌륭한 문장과 같았다. 모든 것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불필요한 겉치레 없이 수수하며, 힘찬 동시에 절제미가 있었다.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건 필라프니까 필라프 생각만 하게. 내일이면 눈앞에 갈탄 광산이 있을 테니 그때 갈탕 광산 생각을 하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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