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 2016/10/05 오후 3:04
비고: 2016년 10월 5일 오후 3:04
작가: 이하준
출판사: 책읽는수요일
**당신의 별을 보고 당신의 길을 걸으며**
**당신의 노래를 불러라.**
**누구 앞에서도 담대하고 어떤 경우에도 담담하게.**
누구나 어느 순간 형이상학자가 된다.
오늘날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것은 한 시대를 살았단 한 인간의 고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장. 나에 관하여**
쇼펜하우어의 고독
-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온전히 자기 자신일 수 있다. 그것은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자유로우며,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니체의 초인
-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너희는 사람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 낙타-사자-어린아이
- 어린아이의 놀이는 피안의 세계나 타인의 대지가 아닌 나의 대지에서 나의 의지에 따라 자기 세계를 획득하는 자기 긍정의 과정이다.
데카르트의 사유
- "내가 읽은 책에서....." 혹은 "아무개가 말하길...."로 말을 시작하는 사람들.... 앵무새처럼 읊어대기만 하는 독서가를 경탄할 이유도 부러워할 이유도 전혀 없다. 자신의 관점으로 비판하지 않은 독서는 죽은 독서이며, 자기의 언어로 구축되지 않은 세계는 자신의 세계가 아니다.
- 의심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확신이 부족한 사람이다.
밀의 자유
- 자유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하고 또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자유이다.
- 밀은 "자유의 원칙이 자유롭지 않을 자유까지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히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습관
- 습관의 강력한 힘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제는 "사람은 습관에 의해 완성된다"로 요약할 수 있다.
- 테레사 수녀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한 말을 했다. '생각을 조심하라, 생각은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말은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행동은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습관은 인격이 된다. 인경을 조심하라, 인격은 운명이 된다.
에피쿠로스의 쾌락
- 아리스티포스는 쾌락의 노예가 되지 말고 쾌락을 지배하라고 말했다.
-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육체적 고통과 마음의 고통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고통이 없을 때 마음의 동요가 없고 영혼이 안녕하다는 의미에서 쾌락은 곧 평정심의 상태를 의미한다.
몽테뉴의 자아
**2장. 사랑에 관하여**
프롬의 홀로서기
- 프롬이 두 사랑의 범주를 구분하면서 공통점을 강조하는 주된 이유는 '인간이 얼마나 혼자 서기를 두려워하며 고독과 외로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칸트의 결혼
헤겔의 가족
프롬의 남과 여
백의 장거리 사랑
아도르노의 사랑의 죽음
**3장. 관계에 관하여**
플라톤의 우정
- 사람은 누구나 형식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떠나 가족과는 다른 '친밀성의 관계'를 갖기를 원한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면서 사는 것은 무척 어려운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회적 삶이란 관계의 연속이지 않은가
- 내가 젊고 가난했을 때 포숙과 함게 장사를 하면서 언제나 나는 그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에게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난한 것을 알고 있었기 대문이다. 나는 또 몇 번씩 벼슬에 나갔으나 그때마다 쫓겨났다. 그래도 그는 나를 무능하다고 흉보지 않았다. 내게 아직 운이 안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싸움터에서 도망쳐 온 적도 있으나 그는 나를 겁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나에게 늙은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공자 규가 후계자 싸움에서 패하자, 동로 소홀이 싸움에서 죽고 내가 묶이는 치욕을 당했지만, 그는 나를 염치없다고 비웃지 않았다. 내가 작은 일에 부끄러워하기보다 공명을 천하에 아리지 못함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
- 우정의 신화
- 상황과 환경을 통제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관리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신뢰가 부족하다. 불안정성, 가변성, 임의성 따위가 이들의 삶을 지배한다. 폭풍 속에 놓인 돛단배 신세이다.
- 오솔길에서 나의 손을 맞잡아준 따뜻한 손이 '기도하는 손'이리라
리스먼의 거리의 파토스
- 타인 지향형 인간은 언제나 외롭다
- 타인 지향형 사회 성격이 지배적인 성격 유형이 되는데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산업화가 진행된 대도시의 삶에서 인간의 유대 관계는 전통사회나 산업화 초기 사회처럼 가족 중심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야 하는 구조가 불가피하게 타인 지향형 성격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사회적 접촉의 항상성과 다변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독백보다는 대화를 원하고, 고독보다는 사교활동을 즐기며, 타인으로부터 존경받기보다는 사랑받기를 원하고, 개성보다는 동화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은 고립과 분리를 자연스럽게 두려워한다. 이들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며 '가상적인 승인자 집단'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넘겨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곧 자아 상실을 의미한다. 타인 지향형 성격의 소유자들은 오직 자신보다 강하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인정을 받는다고 느낄때 자존감을 획득한다.
- 자율 지향형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자신의 잠재적 능력과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물적 조건도 필요하다.
러셀의 질투
애덤 스미스의 공감
칸트의 진실
- "군주는 상황에 따라,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굳이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 마키아벨리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짐멜의 이방인
- 짐멜에 따르면 이방인은 이동성, 객관성, 자유를 그 특징으로 한다. 능력이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원한다면, 세계의 어느 곳에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다. 얽매이지 않음은 그들로 하여금 객관성을 갖게 한다. 객관성을 가진 이방인은 자유인이다. 이방인이 자유로운 자일 수 있는 것은 놀라운 개방성을 가졋으며, 어떤 문제를 다룰 때도 치우치지 않고 원칙과 기준을 갖고 판단하며 기존 사회의 관습, 문화적 습성, 특수한 종교적 신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4장. 삶에 관하여**
루소의 숙명
-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에 관하여
- 5~6주간의 노력의 들인 데 불과했던 오페라 <마을의 점쟁이>는 내게 불행과 실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가져다준 금전적 결과는 20년 동안의 숙고와 3년간의 노력을 기울인 <에밀>의 수입과 거의 맞먹는 것이었다. - 장 자크 루소, <고백록> 중에서 -
- **당신의 무심함이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프롬의 실존
프로이트의 딜레마
-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도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우리 모두는 행복을 위해 다른 모든 것들을 행한다"(1권 12장)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아우구스티누스도 <행복론>에서 "행복은 모든 인간 행위의 목적이다"라고 설파하고 있다.
-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 오늘날의 현대인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행복관은 근대 이후에 자리 잡은 것이다. 개체적 개인은 근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 인간은 오직 대조에서만 강렬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상태에서는 거의 즐거움을 얻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문명속의 불만>
- 프로이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은 쾌락을 확대하는 방식이며, 소극적인 방법은 불쾌감이나 불행을 회피하거나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 프로이트가 당신에게 던지고 싶었던 말은 결국 "당신 생이 끝나는 날까지 당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분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몽테뉴의 단순함
- 뭇사람들이 말하기를 브라질 사람들은 모두 늙어서만 죽으며 그것이 그곳의 공기가 맑고 고요한 덕이라고 하는데 나는 차라리 그곳 사람들이 아무런 학문도, 법도, 임금도, 어떤 종교도 없이 놀라운 단순성과 무지 속에서 살기 때문에 모든 번뇌와 사상, 마음을 긴장시키는 불쾌한 직무에 시달리지 않아서 그들의 마음이 명랑하고 고요하다고 본다. - 미셀 드 몽테뉴, <수상록> 중에서
- 피로가 목까지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지는 말자.
키케로의 늙음
- 늙어간다는 것은 무거운 갑옷을 몸에 걸치는 것과 같다.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은교
- 키케로의 주장에서 주목해야 하는 대목은 늙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죽음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거부감과 공포 때문이라고 보는 점이다.
- 늙음은 밤의 고양이처럼 소리 없이 다가온다.
하이데거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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