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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

[글귀] 좋은 문장, 따뜻한 위로의 글귀들 말하기를 말하기 / 김하나 에세이 언젠가 친한 친구와 술을 마시며 늦도록 얘기를 하던 중에, 내가 예전에 했던 얘기를 다시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 이 얘기 내가 너한테 하지 않았던가?"라고 물으니 친구가 "응, 했어"한다. "왜 말 안 해줬어? 지겹잖아, 들었떤 얘기. 이러다 나 나이들면서 했던 얘기만 하고 또 하게 되면 어떡하지? 무섭네." 나는 이때 친구가 취해서 어눌한 말투로 했던 대답을 잊지 못한다. "야...... 그러면 좀 어떠냐?" 그 말이 그렇게 따뜻하고 고마울 수 없었다.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양광모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일이 슬프면 좀 .. 2021. 2. 12.
[도서] 다스뵈이다에서 유시민이 추천한 도서 3가지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김봄 지음 | 걷는사람 | 2020년 08월 10일 출간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 교보문고 “좌파들, 정말 무섭네. 이렇게 진실 보도를 안 하니.” “엄마 무슨 학원 다녀, 그런 말을 다 어디서 배웠어?” 혀를 차며 진심 어이없어하는 손 여사를 보고 있자니, 더 갖다 붙일 말이 없었다. www.kyobobook.co.kr 우파 어머니와 좌파 딸의 좌충우돌 에세이. 밝고 읽으면 유쾌해지는 이야기. 사상이 다른 부모와 자식간이 어떻게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 죽은 자의 집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05월 30일 출간 죽은 자의 집 청소 - 교보문고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2020.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