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을이끄는자유의여신1 몬테크리스토 백작, 한 문장 속에 담긴 예술과 시대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 책장을 펼쳐 든다. 내 최애 소설,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뒤마가 43세에 쓴 이 대작은 방대한 내용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준다. 오늘은 문득 한 문장에 꽂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이 정원은 붉은 모래가 깔린 정원 길을 따라서 돌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대의 루벤스라고 불리는 들라크루아의 눈을 즐겁게 해줄 듯한 색조를 띤, 수년 묵은 고목이 정원가에 서 있었다. 정원 길은 8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겨우 30자밖에 안 되는 뜰 안에서 60자쯤 되는 정원처럼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 짧은 문장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루벤스와 들라크루아,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향연가장 먼저 눈.. 2025.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