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모음/개인, 생활정보

[통계] 비행기 사고 확률은? 로또보다 낮다!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19. 11. 21.
난기류를 경험하게 되면, 자연스레 비행기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의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그리고 비행기 사고의 확률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아무래도 위키피디아에 정리되어 있는 운송수단별 비교(Transportation comparisions)이다.
 
운송수단
사망/여행
사망/시간
사망/km
버스
4.3
11.1
0.4
기차
20
30
0.6
20
60
1.2
자동차
40
130
3.1
도보
40
220
54.2
해상
90
50
2.6
항공
117
30.8
0.05
자전거
170
550
44.6
패러글라이딩
 
970
 
스카이다이빙
7500
75000
 
오토바이
1640
4840
108.9
스페이스 셔틀
17000000
70000
6.6
사실 km당은 비행기가 압도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어서 이건 의미가 없다. 도보 km당 사망자수(54.2)만 보면.. 
아무래도 항공산업 관계자들은 km당, mile당 사고확률을 상당히 선호하는 듯하다. 
꼭 통계상에 이를 추가한다. 
 
생각건대, 여행 1회당 사망자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죽으면 무슨 소용이냐. 멀리 가든, 가까운 곳을 가든..
 
포츈(Fortune)지 2017년 7월 20일자 기사(Which is Safer: Airplanes or Cars?)에 따르면,
2015년 미국내 3만 2천여 건의 자동차 사고와 3만 5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그 해 27건의 비행기 사고와 사망자수 0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Mile당(Per million miles)은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패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2015년 전세계 항공 여객수 통계를 찾았다. 이게 내가 찾는 데이터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이 중에서 사고사하는 비율을 찾으면 보다 확실한 값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역시 1위는 미국. 2015년 한해에 7.9억여 명의 여객이 있었다. 그런데 사망자수 0이라니. 이건 좀 놀랍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34억여 명의 여객이 있었다. 어마어마하게 타고 있기는 하네..
 
잠깐 딴소리하면, 항공기 모델별 1명이라도 사망한 확률(이것도 Million Flights당이긴 한데, 단순비교를 위해서는 괜찮다.)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기종이 있었다.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잉 737 맥스(Max). 다른 항공기는 0.X대를 유지하는데 독보적인 3.08을 기록하고 있다.
이건 흥미로워서 체크. 보잉 737 맥스는 정말 피해야 할 듯.
Model
Rate
Flights
Events
0.61
6.51M
3.99
7
0.30
6.06M
2.00
2
0.46
12.57M
5.99
10
1.35
4.74M
6.39
9
0.08
119.0
9.61
14
0.19
10.26M
1.99
2
0.44
26.8M
11.86
15
0.50
76.61M
38.6
51
0.62
58.29M
36.43
50
0.14
79.60M
10.99
18
0.06
100.3M
6.08
9
3.08
0.65M
2.00
2
0.23
238.84M
55.5
79
1.02
12.98M
13.23
26
0.06
8.42M
0.50
2
0.22
25.0M
5.41
9
0.28
20.0M
5.50
6
0.18
11.11M
2.01
3
0.58
62.59M
36.40
45
0.64
9.30M
5.91
15
0.37
2.79M
1.02
3
0.26
46.38M
11.94
18
UNK
UNK
3.38
5
UNK
UNK
3.10
4
0.39
11.56M
4.49
6
11.36
0.09M
1.00
1
0.03
16.67M
0.44
1
1.62
9.53M
15.45
21
0.17
11.11M
1.89
5
0.47
5.40M
2.54
5
0.19
11.2M
2.10
3
** No longer in production
*** No longer in commercial service
**** One aircraft missing for over 30 days
 
 
그 와중에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The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통계를 찾았다.
1999년부터 2018년까지의 미국내 항공운송수단의 사고 및 여객 백만명당 사고율 통계!!
단 1명도 사망하지 않은 해가 많지만 가장 높은 비율인 1999년 통계를 보더라도
 
6.7억명의 여객 중 10명이 사망했다. 
 
머 이정도면.. 로또 될 확률보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문제는...
 
로또도 계속 당첨된다는 것.. 10명씩..
어쨌든 이거보니, 비행기 사고로 내가 죽을 확률이나 로또될 확률이나 비슷한걸로 봐서.
죽든 로또되든 그건 머 정말 이례적인 거라고 볼 수 있다. 
 
이정도면 비행기 타면서 너무 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