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메 라면 가네마루.
도쿄 뒷골목으로 듬성 듬성 라멘집이 자리잡고 있다.
라멘은 우리로치면 순대국밥 정도의 위치인 것 같다. 김치찌개는 요즘 많이 안 먹으니까.
구루메는 미식가를 뜻하는 Gourmet의 일본어 발음이다.
다만 아쉽게도 여기 구루메(久留米)는 구루메라는 일본어 지명인 듯하다.
가네마루(金丸)는 사람 이름인 것 같고.
구루메 출신 가네마루 아저씨가 하는 라멘집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맛있어 보여서 들어감.
기본 라멘이 800엔에 교자가 380엔.
확실히 도쿄 긴자도 번화가는 너무 비싼데, 뒷 골목으로 오면 조금 싸지긴 한다.
그래서인지, 직장인들이 점심 먹으러 많이 왔다.
11시 개업하자말자 와서 1호 손님이 되었는데,
점심 장사 바짝 하는 듯 하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메뉴표 벤딩머신(자판기)
이건 처음에는 신기한데, 요즘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다 이런 키오스크로 바뀌고 있으니 살짝 겁나기 시작한다.
외국손님은 거의 안오나 보다.
영어 메뉴도 없다.
그래도. 맛에서 그 진한 돈코츠 국물에 교자까지 추가하니.
이것 때문에 일본 오는 거 아닌가 싶다.
반응형
'여행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도쿄타워와 조조지(増上寺) (0) | 2019.05.19 |
---|---|
[도쿄] 오다이바 오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お台場 大江戸温泉物語) (0) | 2019.05.19 |
[도쿄] 일본 스타일. 고요함과 독특함. (0) | 2019.05.15 |
[도쿄] 규카츠 모토무라 신바시점 (0) | 2019.04.20 |
[도쿄] 아키하바라. 내겐 별로 매력없는 동네 (0) | 2019.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