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톰크루즈, 30년의 미션 파서블, 미션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감상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30년 시리즈의 절정과 감상

 

미션 임파서블 마지막 대단원 : 파이널 레코닝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 마지막 미션, 톰 크루즈의 영혼을 보다

"모든 여정에는 끝이 있다. 하지만 이 끝은, 정말 특별하다."

---

 

30년을 달려온 시리즈의 대단원

 

오늘 극장에서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 나왔다. 시리즈 1편이 개봉한 해가 1996년이니, 벌써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이단 헌트라는 이름은 나에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사람’이자, 매번 영화관을 나설 때 가슴을 뛰게 만드는 한 사람의 신념이었다.

 

이번 편은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온전히 실감하게 하는 작품이다. 더 이상 새로운 미션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어떤 감정이 들었다. 톰 크루즈는 더 나이 들었지만, 그 누구보다 날렵하고 순수했다. 그는 여전히 미션임파서블 그 자체였다.

---

 

줄거리: 마지막 열쇠를 찾아

이번 작의 핵심은 ‘엔티티’라는 이름의 자율 AI.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전 세계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이 존재를 제어할 단 하나의 방법, 열쇠(Key) 를 찾기 위한 미션이 펼쳐진다. 단순히 ‘세계 평화’를 위한 첩보전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영화는 잠수함에서 시작해 사막, 로마, 베니스, 알프스 기차길로 이어진다.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고, 복잡하며, 철저히 설계된 미션이 진행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여전히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는 이단 헌트가 있다.

---

액션: 불가능의 끝을 뛰어넘다 ,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액션: 불가능의 끝을 뛰어넘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액션의 교과서다. 톰 크루즈가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점프한 후 낙하산을 펴는 장면, 그건 스턴트가 아니라 미친 사람의 예술이었다. 보면서 “CG겠지?”라고 생각하려던 순간, 이미 마음속에서는 “저건 진짜야...”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후반의 기차 액션. 폭파되는 철교 위를 달리는 열차, 하나둘 떨어지는 객차들,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육탄전까지. 뻔한 설정일 수 있었지만, 그 연출의 밀도와 긴박함은 숨을 멎게 만들었다. 손에 땀을 쥔다는 말이 진짜 현실로 다가왔다.

그리고 잠수함에서의 오프닝 시퀀스는 아주 무겁고도 차가웠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인간과 비인간의 충돌을 상징하는 장면이자, ‘엔티티’라는 개념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

 

팀: 마지막에도 함께하는 사람들

내가 이 영화를 보며 결국 울컥했던 건, 액션이 아니라 사람 때문이다. 이단 헌트는 혼자가 아니다. 루터, 벤지, 그리고 새로 합류한 그레이스까지, 그의 곁엔 늘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루터가 “잠시 떠나야겠다”며 이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 말보다 악수가 더 많은 감정을 전했다. 그들은 가족이었다. 벤지는 이번에도 유쾌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레이스. 처음엔 의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그의 눈빛은 ‘선택’의 눈빛이 된다. IMF 팀에 자발적으로 들어온 첫 인물, 그녀가 마지막에 “나는 이단 헌트를 믿는다”고 말했을 땐, 극장 안이 조용히 숙연해졌던 느낌마저 들었다.

 

---

 

배우 톰 크루즈: 이 시리즈는 그의 삶이다

이 영화는 결국, 톰 크루즈에 대한 헌정이기도 하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헬기 조종을 배우고, 고공 점프를 연습하고, 오토바이 절벽 스턴트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유는 단 하나다. 관객에게 진짜를 보여주고 싶어서.

60세가 넘은 나이에, 자신의 육체를 이토록 던질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헐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로 남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영화가 자신의 인생이고, 책임이고, 믿음이기 때문이다.

 

---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파이널’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제대로 소화해낸 영화다. 여전히 스릴 넘치고, 여전히 스타일리시하지만, 이제는 마음도 묵직하게 때리는 영화가 되었다.

이단 헌트는 매번 불가능한 임무를 해냈고, 우리는 그걸 보며 자기 삶에서의 작은 미션들을 견뎌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의 도전들도 언제든 파서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우리의 미션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30년간의 변천과 매력

 

1996년 첫 영화가 개봉한 이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7편까지 30년에 걸쳐 이어져 오며 스파이 액션 장르의 새 지평을 열어왔습니다. 각각의 편은 서로 다른 감독의 개성과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며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리즈 전체를 돌아보며 각 편의 핵심과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 1편 (1996,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 냉전 이후의 음모와 배신을 그린 첩보 스릴러로, 팀이 전멸한 후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홀로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히 CIA 본부 침투 장면에서 와이어에 매달려 바닥에 닿지 않으려 땀방울까지 참아내는 긴장감은 압권이었습니다. 브라이언 드 팔마 특유의 심리 스릴러 연출과 반전을 통해 관객을 몰입시켰으나, 복잡한 줄거리는 일부 관객들에게 난해하다는 평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첫 편은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며 후속 작들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 2편 (2000, 존 우 감독) – 홍콩 액션의 거장 존 우가 메가폰을 잡아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비둘기 날아오르는 슬로 모션과 쌍권총 액션, 오토바이 체이스 등 영상미는 훌륭했지만, 치메라 바이러스를 둘러싼 줄거리는 다소 단순하고 멜로드라마적 요소가 강조되었습니다. 톰 크루즈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 스타일과 바위산 맨손 암벽 등반 오프닝 신은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전반적으로 과도한 스타일 연출로 인해 서사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리즈 중 가장 평이 갈린 작품으로, 일부 평론가는 “멋은 있었지만 미션임파서블 같지 않았다”고도 했죠.

 

• 3편 (2006, J.J. 에이브럼스 감독) – TV LOST로 유명한 J.J. 에이브럼스가 참여하여, 액션뿐 아니라 이단 헌트의 인간적인 면모와 감정을 부각시켰습니다. 헌트가 약혼자 줄리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리즈 최초로 주인공의 사생활과 로맨스가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냉혹한 악당 오웬 데비언(필립 시모어 호프먼 분)의 등장으로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전작에 비해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침체되었던 시리즈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입니다. 특히 중국 상하이와 바티칸 등 글로벌 무대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과, 휴머니즘이 가미된 서사가 균형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4편: 고스트 프로토콜 (2011, 브래드 버드 감독) – 인크레더블 등의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가 실사 영화 데뷔작으로 선택한 작품입니다. 핵전쟁을 막기 위해 러시아 크렘린 궁 폭파 사건의 누명을 쓰고 IMF 팀이 비공식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유머와 스릴을 적절히 배합한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세계 최고층 빌딩 외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이단 헌트의 신이 역사적인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톰 크루즈가 실제로 800m 높이 유리벽에 매달려 촬영한 이 장면은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 스턴트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부터 시리즈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으며, 이전 작들보다 밝고 경쾌한 팀플레이의 매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 5편: 로그 네이션 (2015,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 시리즈 첫 반복 기용된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합류하여, 서사와 액션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개봉 직후 화제가 된 오프닝 씬에서 이단 헌트가 날아가는 거대한 군용 수송기 외부에 맨몸으로 매달리는 장면은 “CG 없는 리얼 액션”의 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장면을 위해 톰 크루즈는 실제 이륙하는 에어버스 A400M 비행기에 몸을 묶고 1,500m 상공까지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촬영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촬영 책임자였던 웨이드 이스트우드는 “톰이 혹시라도 떨어지기라도 하면 내 커리어는 끝장”이라며 그 순간을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경험”으로 회상했습니다. 줄거리 측면에서는 국제 비밀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IMF 팀의 활약과, MI 시리즈 최고의 여성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은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퍼거슨 분)의 등장으로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스릴러적 긴장과 유머, 그리고 빈틈없는 액션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시리즈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작품입니다.

 

• 6편: 폴아웃 (2018,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 맥쿼리 감독이 연속으로 지휘봉을 잡아 시리즈 최초로 전편의 직접적인 후속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전편 로그 네이션의 여파로 IMF 팀이 솔로몬 레인과 잔당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전 영화들의 여러 복선이 결실을 보는 작품입니다. 핵폭탄 테러를 막기 위한 클라이맥스에서는 톰 크루즈가 직접 헬리콥터 조종까지 선보이며 공중 액션을 펼쳤고, 7km 상공에서의 헤일로 점프(고고도 강하 낙하) 장면을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대역 없이 소화해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런던 시내 빌딩 사이를 뛰어넘는 도주 신을 촬영하다가 실제로 발목이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상 투혼 장면이 고스란히 영화에 사용되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시리즈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액션, 연기, 스토리 삼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졌고, 로튼토마토 지수 98%를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정점을 찍었습니다.

 

• 7편: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 그리고 마침내 최신작인 이 작품에 이르러,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장대한 서사의 전반부 클라이맥스를 맞이했습니다. (이 영화의 자세한 내용과 감상은 아래에서 별도로 다루겠습니다.)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콤비의 세 번째 협업으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AI를 소재로 한 첩보 스릴러를 전개합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5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동시에 미완의 이야기 특성상 다음 편에 거는 기대를 남긴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작들의 성과에 힘입어 이 작품 또한 평단으로부터 뛰어난 연출과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고, 관객들은 충격적인 결말에 Part Two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미션임파서블 데드레코닝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 열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션 임파서블의 성공 신화 중심에는 언제나 톰 크루즈가 있습니다.

그는 1996년 1편부터 주연은 물론 프로듀서로서도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이 시리즈를 자신의 필생의 프로젝트로 만들어왔습니다. 60대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1편 개봉 당시 34세였던 그가 이제 63세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직접 몸을 던지는 액션에 집념을 보이고 있지요. 크루즈는 “영화 만들기는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자신”이라 말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삶의 일부로 여깁니다. 실제로 그는 피아노 연주부터 댄스, 스카이다이빙, 비행기 조종, 헬기 조종까지 다양한 기술을 틈날 때마다 연마하며, “언젠가 영화에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그의 완벽주의와 열정이 있었기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스턴트 규모는 편을 거듭할수록 커져갔고, 관객들은 “다음엔 또 무엇을 보여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톰 크루즈가 절벽에서 오토바이 점프 후 베이스 점프를 선보인 미친 장면의 촬영 현장. 실제 절벽과 유사한 높이의 거대한 램프(오른쪽)를 세워두고, 헬리콥터와 드론이 주변에서 촬영했다. 이 장면을 크루즈는 무려 여섯 번이나 반복하며 완벽한 컷을 얻었다

 

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철학은 이번 7편에서도 절정에 달했습니다.

 

클라이맥스의 하이라이트인 오토바이 절벽 점프 신은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 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턴트”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크루즈는 이 장면을 위해 수년간 준비하고 훈련했다고 합니다. 그는 모터크로스 바이크를 타고 최고 속도로 절벽 끝을 질주해 날아오른 뒤 곧바로 낙하산을 펴는 일련의 동작을 완벽히 해내야 했습니다. 이 죽음을 무릅쓴 도전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노르웨이 산악지대 절벽 옆에 거대한 강철 구조물로 점프대(램프)를 지었고, 크루즈는 촬영 첫날부터 맨몸으로 그곳을 달려 뛰어내렸습니다.

 

만약 실수가 생겨 크게 다쳤다면 아예 영화를 계속 찍지 못할 수도 있었기에, 크루즈는 “첫날에 이걸 성공해야 계속 영화를 찍을 수 있다”며 웃음 섞인 농담으로 배수진을 쳤다고 하지요. 다행히 그는 수백 번에 걸친 스카이다이빙 훈련과 수십 번의 테스트 점프 끝에 촬영을 여섯 번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장면을 본 전 세계 관객과 평론가들은 “미쳤다”는 감탄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실 이러한 극한 스턴트는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톰 크루즈는 매 편마다 이전 작품을 넘어서는 액션을 선보이며 스스로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왔습니다. 4편에서 세계 최고층 빌딩을 맨손으로 오르내린 그는, 5편 로그 네이션에서는 아예 실제 이륙 중인 비행기 외부에 매달려 고공 활공을 했고, 6편 폴아웃에서는 직접 헬리콥터를 몰며 공중전을 벌이는 등 CG에 의존하지 않는 리얼 액션의 교과서를 써내려갔습니다.

 

그 중 2015년 5편의 비행기 매달리기 신은 지금도 전설적인 명장면으로 회자됩니다. 당시 크루즈는 안전용 와이어로 몸을 고정한 채 안면 보호용 고글조차 쓰지 않고 거대한 군용 수송기 측면에 매달렸는데, 비행기가 고도를 높이는 동안 새나 작은 파편이 부딪힐 위험까지 감수해야 했습니다. 촬영팀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조류 전문 spotter를 배치하고, 만에 하나 크루즈가 눈을 감았을 때는 연기 신호로 간주하는 등의 치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톰 크루즈 본인도 “촬영 중 혹시라도 눈을 감으면 그건 진짜 다친 거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며, 온전히 자신의 몸을 내걸고 연기에 임했습니다. 이러한 프로 정신 덕분에 관객들은 화면 속 에단 헌트의 고군분투에 더욱 몰입하게 되고, “CG가 아니라 진짜니까 느껴지는 짜릿함”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이처럼 톰 크루즈는 배우 겸 제작자로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이끌며, 액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그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2025년 개봉한 파이널 레코닝에서는 비행기 날개 위 걷기(wing-walking)라는 또 다른 황당무계한 스턴트에도 직접 도전했다고 알려져 있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크루즈는 한 인터뷰에서 “80세가 될 때까지도 이 시리즈를 계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습니다. 스턴트에 대한 그의 집착과 열정, 그리고 영화를 향한 순수한 사랑은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들어 우리에게 최고의 재미와 감동으로 돌아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며 우리가 느끼는 전율과 환희는, 결국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불가능에 도전하는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테니까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일지라도 기꺼이 뛰어들어 결국 해내고 마는 이단 헌트처럼, 우리도 각자의 삶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션 임파서블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은 단순한 스릴 이상의, 그런 가슴 벅찬 영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