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양반과 면천자,
매국노와 애국자, 친일과 의병,
청나라에 서는자, 일본에게 서는자, 미국에게 서는자,
한복과 양복 모두가 자연스러운,
총과 칼,
전철과 말,
전등과 등불,
모든것이 중첩되어 혼란한 구한말.
급변하는 세계와
혼란스런 신분체계와 가치관의 변화, 혼동의 시대.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얼마나 고달팠을까.
2025년의 이 혼란도
견디기 힘든데
당시의 하루하루는 가늠이 안될 정도의 힘겨움이었을 듯하다.
삶은 그럼에도 이어지는 것이
놀랍고
2025년과 1900년대에도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있다는 것.
2025년에도 그저 자신의 이익만 좇는 자들이
세상 천지 넘친다는 걸
참.. 세상은 변하면서 안변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명작이다.
"한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또다른 이는 목숨을 걸었고,
부모를 잃은 한 아이는
원수를 지척에 두고도
죽을 힘을 다해 물러나니
부디
이 분노보다
나은 선택을 하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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