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은 뒤에 ‘없다’란 부정어를 붙여 ‘부질없다’란 표현으로 쓰인다. 이는 쓸모 없는 것을 의미한다.
옛날 아궁이에 불을 뗄 때는 행위를 ‘불질’이라 했는데, 이 ‘불질’에서 의미가 탈락한 말이 부질이다. 대장간에서 쇠붙이를 만들 때 강하고 단단한 쇠를 만들기 위해서는 쇠를 불에 달궜다. 물에 담갔다 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담금질을 한다. 이런 과정에서 불질을 많이 하지 않은 쇠는 물렁물렁하고 금방 휘어지기 일쑤였다. 이렇게 불질을 하지 않은(부질 없는) 쇠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데서 ‘부질없다’는 말이 나왔다.
또 하나는 불을 피우는 기구인 풍로에서 나왔다는 보는 어원이다. 옛날에 불을 피울 때는 집집마다 풍로(風爐)가 있어 공풍을 돌려 불질을 해야만 불길이 활활 일어났다. 불질을 하지 않으면 불꽃이 일어나지 않고 불이 약해진다. 풍로에 불질을 하지 않는다면 불꽃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아무런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에서 ‘부질없다’가 나왔다는 보는 설이다.
나름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꼼꼼히 일을 하였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하고, 실수에 대한 책임은 무겁다.
이럴때는 정말 인생의 부질 없음을 느끼게 된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편에 신비한 꿈 이야 호접지몽(胡蝶之夢)이 나온다.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활활 나는 것이 분명히 나비였다. 유쾌한 기분으로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니다 스스로 자신이 좋을 줄 몰랐다.
꿈에서 깨어 보니 도불 같은 자기가 자리가 나비였는지, 나비가 꿈에 장자였는지 알 수 없었다. 도(道)는 많이 닦으면 자신과 사물이 나뉘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물아일체(物我一體) 단계에 이른다고 말한다.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였는지, 나비가 꿈에 장자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가 그런 것이다.
호접지몽(胡蝶之夢)은 오늘날 현실과 부질없는 공상을 가리키는 비유를 하여 쓴다. 일장춘몽(一場春夢), 남가일몽(南柯一夢)과 같은 의미다.
현실은 냉정하고, 내게 주어진 압박은 커져만 간다.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하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 한다.
다음에 더 잘해야지 하면서도 불안함은 안고 간다.
그래도 허탈함을 극복하고 더욱 앞을 보고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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