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뮤제, 특별한 사람과 함께하려면. 여기 어때.
김해 진영에 위치한 뮤제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파인다이닝입니다.
일반적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비교해서 아주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주소 : 김해시 진영읍 진산대로 26번길 6
TEL. 055-346-5098
영업시간 12:00~22:00
런치타임 12:00~15:00 / 디너타임 18:00~22:00
*예약 필수
분위기, 조촐하고 차분고 따뜻하다.
진영읍에 위치하고 있고, 미리 알고 방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조촐하고 심플한 간판하나에
따스한 무드등만이 여기가 뮤제라는 것을 수줍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혼자서 운영을 하셔서 그런지 아주 심플합니다.
매장안에 들어가게 되면, 놀라게 됩니다.
테이블 2개, 총 8명만 앉을 수 있는 작은 매장입니다. 의자가 2개가 여분으로 더 있어서 총 10명만 앉을 수 있죠.
그렇기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혼자서 다 준비하셔서 미리 메뉴/코스를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트러리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봤습니다. 묵직한 스테인리스 받침대가 커트러리를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고 안정감이 좋습니다.
코스B, 65,000원, 입맛과 기분을 모두 만족시킴
뮤제 코스B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입거리
무침
찜
튀김
구이
클렌져
채끝
식사
디저트
메뉴자체가 깔끔하게 나옵니다.
메뉴판이 계속해서 바뀝니다. 그때 그때 준비되는 메뉴가 달라서 2022년, 2023년, 2024년 메뉴가 다 다르네요.
모든 메뉴에 대해서 사장님께서 어떤 음식인지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어떤 소스인지 어떤재료로 만들었는지 다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한식을 기본으로 해서 파인다이닝을 만들어서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한입거리
한입거리는 입맛을 돋구기 위한 간단한 전채로 나옵니다.
처음엔 인절미와 단호박죽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단호박죽이 생각보다 묽어서 진하고 달달하지 않고 깔끔하고 정말 입맛을 돋구기 정도로만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 혀를 촉촉하게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절미는 인절미 맛입니다. 그런데 일반 인절미처럼 콩고물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우 깔끔하고 빵과 같은 식감을 더합니다.
다들 이 플레이팅에 깜짝 놀랄 겁니다.
사장님께서... 접시/그릇에 진심입니다.
특히 자개 찬합은 충격적입니다.
자개 속의 내용도 항상 바뀝니다.
자개 문양도 이뻐서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한입거리입니다. 간단한 쿠키와 케익위에 고명을 얹져서 깔끔하게 표현했습니다. 눈으로 먹는 한입거리입니다.
무침의 개념을 달리 하다
무침이라고 메뉴에 적혀있어서 이건 뭔가 기대했는데
무침으로 광어무침과 육회가 나왔습니다.
매순간 기분좋게 기대를 배신합니다. 생각과는 다른 음식들이 나와서 더욱더 신이 납니다.
광어와, 소고기 육회에 감태와 김부각을 곁들여 먹으니까 풍미가 더해집니다. 장식용 꽃으로 되어 있는 조선백자 모양의 꽃병이 너무 작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게살 무침(?)이 나옵니다. 게살을 얇게 발라내서 뭉쳐놓고, 그 위에 애호박과 무를 얇게 접합시켜 하나의 요리를 탄생시켰습니다. 밑에 소스 역시 게장을 기본으로 만든 소스입니다. 셰프님의 정성이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찜?
코스요리에서 찜은 처음 봤습니다. 역시 자기 플레이팅.. 너무 단촐하고 아름답습니다. 여긴 도자기가 미쳤어..
전복과 새우, 버섯 등으로 이뤄진 한약같은 찜입니다. 역시 막 엄청 진하고 많이 우려난 느낌은 안나고 깔끔하고 입맛을 돋굽니다.
기름기가 많으면 다음 음식에 방해를 할텐데 그럴 정도는 아닙니다.
튀김, 역시 튀김이라고 생각 못한
튀김 코스 역시 생각지 못한 음식이 나옵니다. 돼지고기에 전병처럼 해서 반달 모양의 그릇에 나옵니다.
그릇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고기도 종류별로 나오니까 만족스럽습니다. 돼지고기는 풍족하나 살짝 퍽퍽합니다.
그래서 소스와 곁들여서 먹어야 합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충분한 풍미를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닭다리살 속에 닭가슴살을 넣은? 독특한 닭고기도 나옵니다.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구이, 관자와 감자
구이는 감자와 관자 형제가 크로스해서 나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잘 익혀졌고 여기 전후로 충분히 입안에 많은 맛을 경험한 상태가 됩니다. 관자 역시 많이 부드러워 아주 맛있습니다.
클렌져, 본식사를 준비하는 입가심
클렌져라고 해서 뭔가 했는데, 중간에 입가심을 하기 위한 소르베입니다. 유자와 배가 섞여서 아주 싱긋하고 상큼한 맛이 납니다.
채끝, 네 가지 짱아찌가 예술
채끝 스테이크 입니다.
여긴 플레이팅 보는 맛도 정말 뛰어납니다.
채끝은 보기에도 맛있게 잘 구워져 나옵니다. 그런데.. 위에 네 가지 짱아찌를 곁들여서 먹으라고 권하셔서 함께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ㅎㅎ
꼭 하나씩 자른 고기에 곁들여서 먹어보셔야 합니다.
식사
식사는 어떤 때는 국수가 나오고 그런데 이번엔 식사라고 해서 간단한 국밥이 나왔습니다.
숟가락으로 누르자마자 부서지는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깔끔한 국물과 밥알과 조화롭습니다.
디저트, 깔끔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마무리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에 색색의 설탕이 뿌려져서 나옵니다.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불만이 없는 메뉴 구성이네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특별한 파인다이닝
파인다이닝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양식 베이스의 퓨전레스토랑인데
여기 뮤제는 한식 베이스의 파인다이닝인 것도 독특하고,
모든 플레이팅이 다 마음에 들고, 음식도 맛있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아주 훌륭한 "뮤제"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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