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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모음/문화, 영화, 책

영화, 헤어질 결심, 미결된 재미

by Whatever it is, it matters 2022. 6. 30.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입니다
불면증의 형사 박해일과
용의자 탕웨이와의 미결된 사랑 이야기입니다.

상징적이며 은유적입니다.
서로는 항상 어긋납니다.

너무 어긋나니까
재미도 좀 어긋납니다.

그런데도 몰입감은 계속 됩니다.
서스펜스와 로맨스가 버무려지기 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재미는 없습니다.
고구마 두개 먹은 듯한 전개..

계속되는 답답함.

숨막히는 긴장감과 허탈함.

재미는 없는 미결된 로맨스 영화입니다.

그런데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이유는 알 것 같습니다.
잘짜여졌고, 잘그려집니다.
상징적인 장면이 그득그득하구요.

근데 그래서 내내 찝찝하고 끝내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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