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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2

(스포주의) 미키17과 데릭파핏 정체성 연속성 문제 1. 데릭 파핏(Derek Parfit)의 개인 정체성 연속성 문제데릭 파핏은 개인 정체성(identity)에 대한 전통적인 철학적 관점을 비판하며, 개인의 지속성이 필연적으로 '동일한 실체'를 유지하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1.1. 전통적 개인 정체성 이론과 파핏의 문제제기일반적으로 우리는 개인 정체성을 '하나의 지속적인 자아'로 인식한다. 즉, 나는 어제의 나와 동일한 사람이며, 내일의 나도 여전히 동일한 사람으로 존재한다고 가정한다.하지만 파핏은 개인 정체성이 물리적 혹은 심리적 연속성(continuity)보다 더 중요한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1.2. 테세우스의 배와 개인 정체성파핏의 사고실험 중 하나는 "테세우스의 배" 개념과 유사하다. 만약 우리의 신체와 기억이 시간이.. 2025. 3. 3.
(스포주의) 봉준호 감독이 5년만에 돌아왔다, 미키17 "What's it feel like to die?" What's it feel like to die? 죽는 기분이란 건 어때?   미키17, 죽는 기분이란 건... 어때?죽는 기분이란건...어떨까? 죽어야하는 직업을 가진 미키17. 프린팅 되어서 잉크젯 프린터처럼 끽끽 거리면서 출력되어서 새롭게 구성되는 새로운 미키.죽어야 사는 남자의 이야기 미키 17. 3·1일절, 봉준호 감독의 기대작 미키17을 관람했어. 봉 감독이 항상 재밌는 이야기를 잘 풀어내니까 당연히 큰 기대를 품고 갔는데, 이번 작품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하던 “찌질함”과 “애환”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 감독만의 색깔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  줄거리  -  스포 주의1. 2050년, 근미래. 사업 실패자 미키와 티모의 니플하임 Niflheim으로의 도주영화는.. 202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