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던 박형철(49)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안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부정부패 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데다 자신이 그동안 부패척결 의지를 강조해왔던 만큼 반부패 전담부서인 반부패비서관을 청와대에 신설했다.
박 신임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25기다.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를 지냈고, 지난 2016년 검찰을 떠나 현재 법률사무소 담박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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