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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 사람들은 어떤 자산을 들고 있었을까?

Life matters 2025. 4. 7. 22:20

대공황과 경제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


그 단어만 들어도 어딘가 쓸쓸하고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1929년, 미국 뉴욕 월가에서 시작된 주식시장 붕괴는 단순한 금융 위기를 넘어서 전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 전까지 미국은 그야말로 꿈의 시대였다.


유럽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처럼, 미국은 ‘위대한 개츠비’의 시대였다.

화려한 파티, 넘치는 소비, 끝없는 성장.
전기, 자동차, 통신, 금융... 뭐든지 오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그 호황의 끝에 기다리고 있던 건 역사상 최악의 불황이었다.

 

 

📝 경제 대공황, 가볍게 알고 가자!

 

📅 언제?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대폭락!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이라고 불러.
그 후 몇 년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거대한 불황의 늪에 빠졌지.

 

💥 왜?

  • 사람들: “주식 계속 오르겠지~” 하며 무리하게 투자
  • 은행: 대출 남발, 신용 터짐
  • 소비자: 빚으로 소비하다가 멈춤
  • 기업: 수요 없으니 생산 중단, 해고 러시
    결과? 경제 전체가 줄줄이 도미노처럼 무너짐...

🍽 얼마나 심각했냐면?

  • 미국 실업률 25% 돌파
  • 은행 수천 개 파산
  • 공장 문 닫고, 집 잃고, 노숙자 캠프 생김
  • 사람들 “빵 한 조각” 얻으려고 줄 서는 시대

🧑‍⚖️ 어떻게 회복했냐면?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New Deal) 시행
정부가 직접 돈 풀고, 일자리 만들고, 은행 개혁하고
그렇게 몇 년 만에 조금씩 회복…
하지만 완전하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끝남.


대공황 당시 사람들이 의지했던 자산들

그 와중에도 살아남은 것들이 있다.
아래는 당시에도 ‘상대적으로’ 버텨준 자산들이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났는지를 보여주는 리스트라고도 할 수 있다.


🟡 1. 금 (Gold)

  • 당시 최강의 신뢰 자산.
  • 금본위제였기 때문에 달러보다 금을 더 신뢰.
  • 루스벨트가 아예 개인 금 보유를 금지하고 강제로 사들였을 정도.
  • 이후 달러 평가절하로 금의 실질 가치는 상승.

🏠 2. 농지, 자급자족 가능한 토지

  • 식량 자산 = 생존 자산.
  • 도시에서는 실직, 파산, 굶주림이 일상이었기에 시골의 땅이 곧 생명줄이었음.
  • 물론 더스트볼(Dust Bowl)처럼 재해 지역은 예외.

## 대공황 당시 사람들이 선택한 안전자산은 무엇이었을까.

 

🧾 3. 미국 국채

  • 불황일수록 안전한 국채로 돈이 몰림.
  • 디플레이션 시대라 실질 금리가 높았음.
  •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계속 내려가던 시대.

💵 4. 현금

  • 의외지만, 디플레이션 시기의 현금은 힘이 셌다.
  • 물가가 내려가니까,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걸 살 수 있었던 것.
  • 단, 은행 파산으로 예금까지 날아가는 경우도 속출. (그래서 금고에 보관하는 사람도 많았음)

📉 5. 고배당 우량주 (아주 소수만)

  • 대부분 주식은 폭망했지만, 전력·통신·철도 같은 인프라 독점 기업의 일부 주식은 살아남음.
  • 하지만 극히 일부였고, 주식은 대부분 공포 그 자체.

📦 6. 귀중품, 보석, 미술품

  • 일부 부유층은 금 외에도 실물자산을 모으기도 했지만,
  • 유동성 부족으로 제값을 못 받고 팔아야 했던 경우가 많았음.
  • 즉, 가치는 유지돼도 당장 쓸 수 없는 자산.

"디플레이션 시대에 현금과 금, 국채는 어떻게 다르게 평가받았을까."

 

✅ 요약한다면 대공황 당시의 자산의 가치는 아래와 같아

자산 생존력 비고
🔥 매우 높음 신뢰의 끝판왕. 정부가 직접 금지함
농지/식량 👍 높음 생존에 직결. 자급자족 가능
국채 👍 중~높음 디플레이션 시대의 안전판
현금 👍 중 물가 하락에 실질 가치 상승, 은행파산 주의
     
우량주 ⚠️ 낮음 일부 독점기업만 예외
귀중품 ⚠️ 낮음 팔기 어려운 비유동 자산

요즘 같은 때,
금리가 오르네 마네, 인플레가 꺾이네 마네,
미국이 또 부채한도 가지고 싸우네, 부동산이 거품이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지금 대공황이 온다면, 나는 뭘 들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나만의 '금'을 가지고 있는 걸까?”

요즘은 참, 별생각이 다 드는 하루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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