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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세 번을 외치면...?

Whatever it is, it matters 2024. 9. 12. 16:40

 

 

36년만의 귀환

팀버튼과 마이클 키튼이 36년만에 비틀쥬스  속편으로 돌아왔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비틀쥬스 2편이기도 하고 비틀쥬스를 3번 외치면

비틀쥬스와의 계약이 성립되고 파기되는데 그걸 상징하는 제목이기도 하다.

 

마이클 키튼/위노나 라이더 두 주역의 귀환과

팀버튼 장르의 떠오르는 신성 제나 오르테가의 협업이기도 하다.

제나 오르테가는 웬즈데이라는 팀버튼 드라마 연출작의 주인공이기도 하기에,

세대교체라는 느낌도 자아낸다

 

 

줄거리?

줄거리는 단순하다.

영매 리디아 디츠의 딸 아스트리드 디츠(제나 오르테가)가 아버지를 볼 수 없는 어머니를 불신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소년을 만나서 곤경에 처하게 되고

 

 

(스포일러) 긁어서 보기

그 소년은 부모를 죽인 살인마였고, 경찰에 쫒기자 이를 피하기 위해 나무로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사망하고 구천을 떠도는 유령이었다.

 

소년의 꾐에 넘어가 사후 세계로 소울트레인행에 처해지는데

리디아 디츠를 딸을 구하기 위해 비틀쥬스를 소환해서 도움을 받고 딸을 구해낸다는 스토리.

 

 

도중에 델로레스/울프 잭슨의 곁가지 스토리가 추가 된다.

델로레스는 비틀쥬스의 전 아내였고, 비틀쥬스의 영혼을 빨아들이기 위해 비틀쥬스를 찾고

울프잭슨은 영혼계의 형사 놀이를 하고 있고, 비틀쥬스의 위법을 파악하고 비틀쥬스를 잡으러 다닌다.

 

 

반갑지만 약한 임팩트

물론 36년 전에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비틀쥬스 1편에서의 충격은 생생하다.

 

'죽게 된 원인이 그대로 나타나는 사후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정말 기괴하면서 신기한 느낌이었고,

이는 2편에서도 여실히 그 느낌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새로 투입된 모니카 벨루치와 월렘 대포가 이름값을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힘이 없어서

아쉬움을 자아낸다.

 

메인빌런이 모니카 벨루치(델로레스)와 저스팀 서로(로리), 그리고 아서 콘티(제레미)로  분산되어 각각 다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하나로 집중을 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반가움과, 세월의 흐름에 대한 아련함이 동시에 느껴지고

팀버튼식 기괴함을 조금이라도 즐긴다면 또 나름 시간이 잘가게끔은 만들었다.

명작은 아니지만, 오래된 친구를 만난듯한 반가운 작품이다. 

 

 

흥행?

제작비는 1억 달러(1300억)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아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어려울수도 있겠다.

2차 판권까지 고려하면 넘을 수 있겠지만

24년 9월 11일 현재 1억  6천만달러의 월드와이드 수입으로, 살짝 부족한 상황이다.

source : boxofficemojo.com

 

source : BBC News

 

BBC News에서는 인상적인 오프닝 주를 시작으로

'Juice is loose'라는 영화속 대사를 차용해서 흥행을 예상했다. 확실히 엄청난 흥행은 아니지만 상영기간에 따라 손익분기를 초과달성할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속편은 미국에서는 성공적이지만, 다른 해외에서는 좀 부진하다.

 

특히 한국에서는... 만명의 관객만 찾았다는게 너무 충격적이긴 했다. 

 

만명 중에 한명이었지만,

그래서 더 쾌적하게 영화를 볼수 있었지만 빠른 종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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